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지역 내 연탄을 사용하는 1062가구에 사랑의 연탄 30만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와 경기 침체 등으로 현재까지 들어온 연탄 후원은 약 7만장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1062가구 중 영세 노인과 수급자 등 저소득층 등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대부분 월 소득 50만원 미만 가정들로, 고령과 각종 질환으로 근로 활동이 어려워 연탄으로 겨울을 날 수밖에 없는 에너지 빈곤층이다.
특히 고지대 거주자는 연탄 가격에 배달료를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에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단계동 독거노인 8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후원자와 봉사자 모집을 통한 연탄 나눔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첫 연탄 나눔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삼양식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남원 원마트, 메가 리치사업단 한국금융, 삼천감리교회, 충정교회, 원주신용협동조합,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행복가득 가치충만 미래발전 강원 실무협의회 등이 함께한다.
행복가득 가치충만 미래발전 강원 실무협의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도로교통공단,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림항공본부,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관광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해 연탄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연탄은행은 18번째 연탄나눔 재개식을 오는 16일 오전 10시 연탄불 지피는 아침에서 진행한다. 2021~2022 동절기 연탄 250만장 나눔을 염원하며 2부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탄나눔 재개식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소외된 이웃들은 올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후원과 봉사 활동을 통해 참여와 나누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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