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는 푯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나그네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꽃을 피우며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빌3:12) 그리스도의 마음을 얻으려고 달려갑니다. 자신을 버리고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저와 함께 세상을 회복하시려 하십니다. 이 세상을 사랑의 공간으로 만들게 하옵소서. 설 땅을 잃은 이들에게 설 땅이 되어주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 일이 저의 소명입니다. 믿음은 힘든 모험이고 어려운 결단입니다. 길 없는 곳에 길을 내게 하시고, 광야에 꽃을 피우며 증오의 땅에 사랑을 심게 하옵소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넘어진 자리를 짚고 일어서게 하옵소서. 혼자는 외롭기에 주님은 동료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알 때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빛을 받고는 많은 고난의 도전을 받으면서 견디어 냈습니다. 믿음을 통한 죄의 정화, 은총의 빛으로 받는 조명, 하나님과 깊은 일치입니다. 빛을 받는다는 것이 제가 어두움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만듭니다. 새로운 삶을 갈망하기에 고난의 싸움을 견디며 그리스도의 꿈을 이루게 하옵소서. 고난의 풀무를 거쳐 성실히 거듭나게 하옵소서. 담금질을 통해 더 단단해지는 무쇠와도 같이 뜨거운 풀무 불을 지나 신앙을 지켜내게 하옵소서.

이 세상의 가치에 길들기를 거부할 믿음을 주옵소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입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가오리니” 뜨거운 마음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태만함과 나태함이 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같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몸을 내밀면서 목표점을 바라보며 달려가게 하옵소서. 선한 일을 하다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단비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내일도 빛을 받은 사람답게 어두운 세상을 밝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2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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