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믿음을 연단하시고 신앙을 테스트하십니다. 이를 통해 더 깊은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맺고, 복의 근원이 되도록 축복하십니다. 그러나 이 시험은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에게 일러주는 산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 이삭은 아브라함의 희망이요, 미래입니다. 아브라함 삶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그 아들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삭은 약속의 씨앗이기 때문에 절대로 죽어선 안 됩니다. 그를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번성케 하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시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두 종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제물을 사를 장작을 쪼개 가지고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곳으로 서둘러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보다 하나님을 더 중히 여겼습니다.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를 두었습니다.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주옵소서. 아들을 번제로 바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반드시 이삭을 살리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바치라 하셨을 때 기꺼이 바쳤고, 아브라함은 죽었던 이삭을 되받았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더 귀히 여기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보니 한 수양이 수풀에 걸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 어린 양입니다. 그의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수양으로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곳 이름을 여호와이레라고 하였고 오늘도 사람들은 주님의 산에서 준비될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여호와이레는 아브라함의 간증이요, 신앙고백입니다. 철저한 순종을 통해 깨달은 진리였습니다. 제 하나님은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저의 믿음을 훈련하시옵소서. 좋은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금 같은 순종과 향기론 겸손을 주님께 바쳐서 경배하세.” 예배가 모든 승리의 길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십니다. 그 믿음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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