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만물을 다스리시는 청사진,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그리게 하옵소서.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창1:31) 그런데 하나님 나라의 청사진이 망가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 건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시고 힘차게 건설하십니다. “에덴의 동산처럼 복되어라. 우리 가정 날마다 양식 주사 건강하게 하시오며.” 이러한 구원을 통해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국가도, 세계도 새롭게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입니다.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인간이 타락했습니다. 에덴을 잃었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말에 그만 넘어갔습니다.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분리되는 죽음, 더 나아가 영원한 죽음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됩니다. 영생의 상실, 기쁨의 상실입니다. 그리스도로 구원하옵소서. 에덴의 회복을 소원합니다.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 또 당신의 청사진 하나님 나라를 포기하실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통해 사탄의 권세를 멸하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에덴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십니다. 죄책감으로 무화과나무 잎사귀로 수치를 가리려 했지만, 죄를 가릴 수 없었습니다.

죄를 속죄하기 위해 짐승이 피 흘려 죽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인생이 영생을 누리는 하나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 됩니다. 말씀의 통치, 현재의 하나님 나라입니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에덴의 기쁨을 회복하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니 누리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청사진, 온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게 하옵소서. 거룩한 비전입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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