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왼쪽부터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효성 제공
효성티앤씨가 부산에 이어 전라남도와 손을 잡고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를 만든다.

효성티앤씨는 전라남도·여수광양항만공사와 폐어망 수거 및 재활용 섬유 생산을 위한 해양폐기물 자원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어망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오염을 줄이고 해양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폐어망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폐기물 중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분리 배출해 재활용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을 바탕으로 친환경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올해 5월 부산시와도 폐어망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어망을 수거해 마이판 리젠오션을 만들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초까지 부산과 전라남도에서 수거한 폐어망으로 마이판 리젠오션을 월 150t 이상 생산해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원료 순도를 높여주는 해중압설비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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