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왼쪽), 임상유전자센터 최상운 교수(오른쪽) ©차움 제공
국내 연구팀이 '비타민D 결핍'과 '운동 부족'이 NK세포 활성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나이와 성별에 따른 NK세포 활성도의 차이, 비타민D와 운동이 NK세포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라이프센터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임상유전체센터 최상운 교수팀은 2016년~2018년 차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95명을 대상으로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면역력 지표로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NK세포는 기능이 저하되면 암이나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면역력의 기능적 상태를 알아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서만 관찰되었는데, 특히 18~40세 남성보다 5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들수록 NK세포 활성도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D가 결핍되거나 운동이 부족한 사람도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았다. 특히 남성은 비타민D 결핍 시 NK세포 활성도가 낮을 위험이 2.8배 증가했고, 여성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1.9배 증가했다.

한편 60대 이상 고령은 운동부족일 때 남녀 모두에서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았다. 60대 이상이 운동부족일 경우 남녀 모두가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을 위험도가 5.6배로 증가했다.

오수연 교수는 "비타민D와 운동이 면역력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성별과 연령별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된 것은 처음"이라며 "남성은 면역력 향상을 위해 평소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하며, 여성과 고령층은 운동이 면역력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주 2~4회씩, 1~2시간 정도의 운동을 반드시 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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