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보는 양말
손끝으로 보는 양말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 창업동아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양말을 개발했다.

가천대 창업지원단 소속의 사회문제 해결 창업동아리 '리사이트(re;sight)'팀은 최근 '손끝으로 보는 양말'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양말은 시각장애인이 양말 상단에 달린 스냅 단추 개수로 색상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추 1개는 흰색, 2개는 검은색, 3개는 진회색, 4개는 베이지색, 5개는 머스터드 색이다. 점자 사용을 검토했지만, 양말 부착의 문제와 낮은 점자 해독률을 고려해 단추로 정했다.

이다빈(21·경영학과) 대표 등 5명으로 구성된 리사이트팀은 당초 시각장애인용 의류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양말을 짝짝이로 신어 창피당하는 것을 피하려고 흰색 양말만 30켤레를 샀다'는 한 시각장애인의 사연을 듣고 양말 개발에 나섰다.

리사이트팀은 창업동아리에 선정돼 대학으로부터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성남시 청년해봄·도전해봄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150만원의 제작비를 후원받았다.

지난달부터 소셜펀딩을 통해 손끝으로 보는 양말 250세트, 1300켤레(330만원)를 판매해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이 우리가 개발한 제품으로 만족해하시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보이지 않는 곳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팀명 리사이트(re;sight)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어려움을 다시 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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