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제공
택배기사 3명 중 1명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MZ세대 택배기사 8101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택배기사 2만2000여명 중 37% 수준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MZ세대에 인기가 많은 이유로 직업에 대한 편견이 개선되고, 개인사업자의 특성상 일반 직장인과 같이 연공서열이나 상하관계로 겪을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을 꼽았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김준영(33)씨는 "동료 택배기사와 어느 정도의 팀워크는 필요하겠지만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일이 거의 없다"며 "건강하고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돼 젊은이들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입도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소속 MZ세대 택배기사들의 비용 공제전 월평균 수입은 694만원(연평균 8328만원)이다. 여기서 차량 유지비용 등을 빼더라도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자일자리 월평균 소득 309만원(연평균 3708만원)보다 높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또 자동화 시설이 도입되고,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하는 등 택배현장의 작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작업 강도도 과거보다 낮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 주문 물량이 늘었지만, 비대면 배송이 정착되면서 상자당 배송 시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한집에 2~3개씩 배송되는 중복배송이 많아지고, 담당하는 배송 구역도 좁아져 배송 효율이 극대화된 면도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 수입과 작업환경이 계속 좋아지면서 새롭게 직장을 찾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권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상하관계 없이 일하는 만큼 수입을 올리는 택배기사의 특성과 개인존중, 공정성 등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가치관이 맞물려 젊은 세대에게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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