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 속 이웃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기부를 실천한 이들을 선정한다.

행안부는 기부·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말 '착한 기부자'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기부 활동을 통해 타의 귀감이 되는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나눔·기부 문화 조성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다.

행안부는 한국자선단체협의회 등 민간단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정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속 기부를 통해 이웃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련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착한 기부자로 선정되면 공항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창덕궁 달빛 기행 등 고궁 특별행사 초청 등 '아름다운 납세자'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매년 성실납세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조성에 기여한 이들을 발굴해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하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부자 선정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 중 하나다. 행안부는 기부자 선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기부·나눔이 다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기부 정보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내년 1월 완료를 목표로 기부통합관리시스템 1365기부포털(www.nanumkorea.go.kr)을 고도화한다.

지난 2월 개통한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은 부처별 기부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기부금품 모집 등록 절차를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국세청 공익법인의 기부금 모집, 지출내용 의무 공시 등 공시정보와 행안부 및 시·도 기부금품 모집등록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시스템 고도화는 기부 정보 연계와 알림서비스 제공·검색솔루션 도입 등 각종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착한 기부자 선정은 기부자의 명예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부를 활성화하고 기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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