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속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1.7%로 동결했다. 경제적 사유 등으로 학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성적이 낮더라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승인제도도 확대 시행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및 접수를 오늘(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14일,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 학자금 대출 금리는 1.7%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20년 1학기 2%, 2학기 1.85%, 올해 1학기 1.7%로 낮아진 바 있다.

2학기부터는 경제적 사유로 아르바이트 등을 하느라 학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승인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특별승인제도는 성적·이수학점 등 대출 자격요건에 일시적으로 미달하는 학생 중 승인 기준 D학점 이상, 특별승인교육을 이수하면 학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D학점 이상일 때에만 특별승인제도를 2회 이용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1회에 한해 성적 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특별승인제도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나아가 미성년자가 무분별하게 대출하지 않도록 미성년자가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각 단계별로 부모에게 통지한다.

대학생들은 2학기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지원구간을 산정하고 통지하는 데 약 8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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