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탄절부터 15개 교회 중심으로 시작
올해 부활절까지 하려다 신청 늘면서 연장
웹페이지 통해 ‘현혈버스’ 등 서비스 제공

헌혈 캠페인
교인들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귐과 섬김

지난해 성탄절부터 부족한 혈액수급을 위해 15개 교회를 시작으로 펼쳐진 ‘대한민국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에 총 15,664명이 참여를 신청해 이들 중 헌혈이 가능했던 11,930명(6월 15일 기준)이 헌혈을 완료했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사귐과 섬김’은 17일 이 같이 밝히며, “2020~2021 헌혈 캠페인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매년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를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귐과 섬김’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온 국민이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모임에 대한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며 “이는 결국 헌혈 참여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전국 혈액 보유량은 ‘경계’와 ‘주의’ 단계까지 급감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때 한국교회가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헌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당초 캠페인은 지난 부활절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와 신청이 이어져 그 기간을 5월 말까지 연장했다”고 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지구촌교회 최성은 담임목사(오른쪽)가 헌혈하던 모습 ©지구촌교회

‘사귐과 섬김’은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공식 웹페이지(http://www.blooddonation.co.kr)를 개설, 개인 헌혈 희망자를 위해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링크를 제공했고, 교회나 단체가 25인 이상 단체헌혈 참여를 신청하면 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과 일정을 협의해 헌혈버스를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했기도 했다.

또 헌혈 참여 홍보영상과 포스터 이미지를 다운받아 교회나 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헌혈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캠페인엔, 처음 시작한 15개 교회 외에도 성남시 소재 6개 교회, 침례교단 18개 교회, 개별 참여신청 10개 교회, NGO 및 복지기관 18곳, 지역 고등학교 1곳, 지차체, 관공서 등이 참했다. ‘사귐과 섬김’은 “이 외에도 공식적인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여려 교단 및 교회 등에서 헌혈 캠페인을 펼치는 데 촉매제가 됐다”고 했다.

처음 이 캠페인을 시작했던 15개 교회(가나다 순)는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동안교회(김형준 목사), 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목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소망교회(김경진 목사),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일산성광교회(유관재 목사),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 충현교회(한규삼 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다.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자 없이 안전하게 첫 캠페인을 잘 마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사회가 어려울 때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한국교회가 사회의 섬이 아닌 진정한 이웃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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