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쓴 프랑스,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
조재석 목사의 신간 ‘발로 쓴 프랑스,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이 10일 출간 됐다. ©에디아

조재석 목사의 신간 ‘발로 쓴 프랑스,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이 10일 출간 됐다.

이 책은 프랑스와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의 역사를 개혁자들이 활동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느끼고 경험한 내용과 함께 생생하게 서술한 책이다. 그러나 여행기처럼 단순한 순례 여정이나 감상, 피상적 느낌만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종교개혁 역사를 연구, 성찰하고 당시의 역사를 글 속에 녹여 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종교개혁 이전의 종교개혁자’로서 12세기 말 프랑스 남부 리옹에서 실천적 갱신운동을 시작한 발데스를 시작으로, 종교 개혁시기 프랑스 첫 종교개혁자들인 르페브르와 모 그룹, 개혁주의의 시조로서 취리히의 종교개혁자인 츠빙글리, 스트라스부르의 종교개혁을 이끈 마르틴 부처, 개혁주의의 든든한 토대를 만든 칼뱅, 알프스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종교개혁 역사를 이어온 발도파, 그리고 프랑스 종교개혁을 온몸으로 외쳤던 위그노의 흔적을 추적한다.

저자는 2017년 1월 리옹과 제네바 방문을 시작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0년에는 마스크를 쓰며 그동안 20~30여 회 프랑스 동서남북에 위치한 여러 도시를 찾으며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8박 9일에 이르는 기간 동안 등에 작은 배낭을 멘 순례자로서 각 역사의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순례 이후 저자는 며칠 밤씩 책상에 앉아 여정에서 정리한 내용과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글을 쓰고 부족한 내용이 생기면 다시 자료 찾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른 후 프랑스와 칼뱅, 개혁주의 종교개혁을 담은 이 책은 완성되었고, 순례 여정에서 찍은 300여 장의 현장 사진과 함께 독자들의 손에 전해지게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선 12세기 후반 시작된 발도파 운동을 첫 출발지 리옹과 종교개혁 참여를 결정한 샨포란, 학살 장소 중 한 곳인 메린돌, 그들이 살아남아 이탈리아 개혁교회로 자리매김한 알프스 산악지대를 직접 찾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이 책은 발로 쓴 종교개혁의 역사로서 유럽에서 태동하고 흘러 온 프랑스계 개혁교회의 흐름을 이처럼 흥미진진하게 추적한 책을 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조만 목사(한국성결신문 주필)는 “순교로 자신의 믿음을 지키려는 이들의 결의가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 힘에 의해서 표출되어지는가를 밝히려는 신앙탐구서”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소개

조재석 - 저자는 서울신학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서 발행하는 ‘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 소속 목사인 그는 2017년부터 독일 함부르크 인근 사회복지시설(Vogthof)에서 장애인과 함께 살며 그들을 섬기고 있다. 그는 때때로 유럽교회의 소식을 한국에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

『성결교회와 함께 한 전국장로회 60년사』(2013),『전국남전도회연합회 50년 발자취』(2016)를 저술, 출간했으며 『성결교회 실크로드』(2013, 한국성결신문)와 『발로 쓴 루터의 종교개혁』(2018, 도서출판 창과현)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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