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가슴이 뭉클 생명을 느끼었을 때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희 삶을 풍요롭게 하옵소서. 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님이십니다. 섬기는 직책은 여러 가지이지만 우리가 섬기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우리 안에서 일을 이루어주시는 분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마 28:19). 주 예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특별한 일을 이루십니다. 이보다 더 큰 은혜가 또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 사랑에 붙들리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 당하는 사람들이 잘못한 부분은 찾아 서로 고치고, 도와야 할 부분은 해결합니다. 재난 속에서도 쌀을 씻어 밥을 짓습니다. 자신이 사랑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순간마다 발견하게 하옵소서. 영혼의 눈을 밝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자연보다 크십니다. 자연을 포함하여 모든 존재하는 만물의 창조주, 근원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허물과 방탕까지도 감싸 안고 기다리십니다. 성령의 교통하심입니다. 성령님과 밀접한 친교를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 주사 곧 충만케 하옵소서 이 주리고 목마른 나의 맘에 주 성령을 부으소서.” 성령 충만을 주옵소서. 요즘 자연의 신록을 보고 가슴이 뭉클하여 생명을 느끼었을 때 성령 충만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아 자기의 성공 이야기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명의 창조주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교통하심으로 생명의 힘을 충만히 느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여 하나님 사랑에 감격하고, 성령과의 친교를 통해서 생명 충만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랑에 감동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깊이 들어가게 되고, 성령님과의 친교로 생명의 신비를 알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얼마나 고귀한지를 알아 하나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사랑을 듬뿍 받게 하옵소서. 영혼의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