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103동 204호 아파트 교회』
©도서『103동 204호 아파트 교회』

말씀이 성전이 아닐 때 반드시 그 자리를 차지하는 신이 있다. 신자이건 불신자이건, 성직자이건, 평신도이건 말씀이 주인이 되지 않을 때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신은 딱 하나다. 바로 맘몬 신이다. 돈을 무슨 수로 이기고 정복할 수 있나? 재정 강의 아무리 들어 봐도 돈을 이길 수 있던가? 돈으로 섬기면 하나님께서 돈을 더 주신다는 사상 자체가 이미 맘몬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이다.

이동복 - 103동 204호 아파트 교회

도서『세계관적 성경읽기』
©도서『세계관적 성경읽기』

중심에 서서 중심이 부여하는 힘을 통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중심을 향한 욕망을 포장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에게는 중심의 힘을 선망하는 대신 주변적 일상을 신실하게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돕고 나누는 공동체를 경험할 때, 예수께서 왜 예루살렘이 아니라 변두리 갈릴리에서 살아가셨는지 그 비밀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다. 에스더 같은 왕후가 되어야 세상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중심에서 베푸는 ‘영향력’을 장착하느라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를 찾고 구하는 일은 무한히 미루어진다. 그리고 설령 그런 영향력을 지니더라도, 그것은 왕궁의 방식으로 옷을 갈아입히는 피상적이고 사적인 영향력에 머무르기 쉽다. 중심을 맴돌며 경계를 한 발자국도 넘지 않는 왕궁의 시혜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지 못한다. 에스더 이야기는 왕궁의 삶을 욕망하는 우리에게 에스더처럼 경계 바깥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내어 보라고 격려한다. 경계 바깥의 삶을 말해 주는 모르드개가 되어 보라고 도전한다. 우리의 성경읽기는 바로 그 격려와 도전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전성민 - 세계관적 성경읽기

도서『깨어 있음』
©도서『깨어 있음』

인간의 마음은 여전히 죄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죄에 대해 부주의하고 무분별한 태도를 취하면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 죄가 하나님의 권위를 거스르고, 그분의 율법을 어기고, 생명을 없애는 죽음의 종소리라는 사실을 올바로 인식한다면 유혹을 결코 가볍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깨어 기도하지 않으면 유혹은 곧 죄로 발전한 다. 오웬은 “유혹은 두려워하지 않고, 죄만 두려워하는 척해서는 안 된다. 그 둘은 너무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음이 부드럽고 깨어 있으면 절반은 끝난 셈이다.”라는 오웬의 말대로, 죄가 우리의 영혼에 큰 위험이 된다는 것을 마음속에 늘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이미 절반의 승리는 확보된 셈이다.

브라이언 헤지스 - 깨어 있음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