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꿈이있는 미래'를 창립하고 오는 17-18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전략 컨퍼런스 2012'를 개최하는 오륜교회(담임 김은호 목사)는 올 한해 라이즈업 RPS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교회를 멀리하던 이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면서 성적까지 오르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RPS는 특히 오륜교회 같은 대형교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항교회나 신광교회 같은 소형교회와, 불꽃교회나 성시교회 등 중형교회들도 실시하고 있는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몸부림치던 이들이라면 한 번쯤 했을 법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은호 목사는 "저희 교회에서도 성공했기 때문에 한국교회 앞에 이를 내놓았다"며 "멘토를 통해 신앙과 함께 학업에까지 신경을 써 주는 RPS는 교회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RPS 프로그램의 '핵심'인 멘토링 모습. 멘토링은 학생들의 '습관'을 바로잡고 신앙적 고민을 나누게 되며, 멘토는 학생들을 매일 점검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오륜교회

유한별(17) 군은 고등학교 입학 대신 빠른 대학 진학을 선택했지만,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매일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 잠들곤 했다. 자기주도학습이 전혀 돼 있지 않은 탓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걱정했고, 그러한 눈초리에 유군은 점점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유군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전에는 교회가 부모에게 혼나지 않으려 1주일에 한 번 '나가주는' 곳이었다면, 올초 오륜교회 중고등부 예배가 재편되면서 뜨거움을 경험한 것이다. 그는 눈앞의 '대학'이 아니라 '복음을 위한 삶'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생겼다. 새벽기도를 나가게 돼 일찍 잠드는 수면습관으로 변화됐고, 밤늦게까지 게임만 하던 그는 말씀과 기도, 운동과 학업에 시간을 균형있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하루에 성경을 한 장도 안 읽고, 기도도 1분도 하지 않던 제가 요즘은 매일 30분씩 꾸준히 주님과 교제하고 있고, 공부하는 시간도 몇 배나 늘었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면 멘토들이 이끌어 주셨고, 매주 예배에서 도전을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무사히 수능까지 치렀다.

모태신앙이었지만 '못해 신앙'이었던 박주원 군(19)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 후 변화된 사례다. 입에서 욕설이 끊이지 않던 그는 지난 2월 올인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가장 중요한 '고3' 시절을 알차게 보냈다. 불만투성이에 욕설이 대부분이던 그의 언행은 완전히 달라졌고, 학업에도 더욱 열중하게 됐다.

변화된 이들은 학교에서도 이를 드러내고 있다. 창덕여고 이채은 양(18)은 RPS를 통해 삶이 변화됐고, 예수를 영접한지 6개월 만에 학교 기도모임을 만들게 됐다. 이 양은 학교 사역을 통해 많은 '기도의 동역자' 친구들과 깊이있는 기도시간을 가졌고, 성적과 생활습관 등 여러 면에서 변화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해 경력 1년이 채 되지 않았던 입시 미술이었지만, 건국대와 국민대 대회에서 입선하는 등 성적 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여름 오륜교회에서 열린 올인 컨퍼런스에서 남학생들이 기도하는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동북고 이승현 군(19)도 친구를 통해 '신앙 안에서 공부하는' RPS를 소개받고 변화된 케이스다. 성적과 신앙 뿐 아니라 학교에서 '전도'에도 힘쓰게 됐다. 매일 점심시간 친구들을 모아 학교에서 기도회를 만들었고, 동아리를 조직해 학교 내에서 3차례나 전도집회를 열었다. 이군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길 원하시는 것 같다"며 "낮은 자존감으로 저 자신을 바라보는 것조차 두려워하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주체적이며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성적 상승'이 일간지에 소개된 사례도 있다.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 오디션에서 마지막 2인에까지 오를 정도로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었던 세종고 이상준 군(18)이 그 주인공으로, '플래너 학습법'을 통해 내신등급이 한 계단씩 오른 과정이 기록돼 있다. 이 '플래너 학습법'이 바로 RPS의 '플래닝'이었다. 실제로 성적이 올라가는 사례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라이즈업과 오륜교회에는 이를 문의하는 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는데, 교회와 선교회 측은 이들을 부드럽게 신앙으로까지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의 전인격을 변화시키고 있는 라이즈업의 RPS는 신앙과 학업, 생활의 균형을 위한 '5가지 습관'이다. 이는 자신만의 수면 패턴을 찾는 '수면 습관', 개인 기도와 묵상을 위한 '경건 습관', 우등생들의 노하우가 담긴 '공부 습관', 플래닝과 피드백 등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플래닝 습관', 예의나 매너 등을 기르는 '태도 습관' 등이다. 그 핵심은 '멘토링'으로, 대학생 멘토들이 후배들의 신앙과 삶, 학업 방향을 잡아주고 함께 고민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언제나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깨닫는다.

라이즈업무브먼트 이동현 대표는 RPS에 대해 "새벽기도를 열심히 하고, 하루에 두세 시간씩 기도하는 학생들을 부모님들은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시겠지만, 이렇게 영적인 도전에 제대로 맞서 나가는 이들은 대부분 성적이 오르는 것을 경험했다"며 "RPS는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우리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 삶에 직접 연관돼 있음을 체험하는 귀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학생들을 일주일에 한 시간 교회에 겨우 '붙잡아 두는' 것만으로는 신앙적인 양육과 평생 신앙에 힘이 되는 강렬한 하나님의 임재 체험이 불가능하다"며 "날로 심각해지는 교육 열풍으로 교회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에게 RPS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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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교회R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