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벧
부부 듀오 오벧(정상원, 김은주)

3년 전부터 디지털 싱글을 꾸준히 발매해 온 부부 듀오 오벧(남편 정상원, 아내 김은주)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주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정상원 씨가 노래한 사순절을 위한 싱글 ‘예수 어린양’을 최근 발매했다.

오벧은 사무엘하 6장에 나오는 오벧에돔의 약자로서 ‘하나님의 궤로 인해 복을 받은 집’을 뜻한다. 크고 화려한 무대가 아니더라도 진실함으로 주를 찾는 자에게 함께 하시며 복을 주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오벧의 아내 김은주 씨는 제 1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자이며 작사, 작곡, 연주는 물론 노래도 하고 있다.

오벧
오벧이 최근 발매한 싱글 ‘예수 어린양’의 앨범 재킷

앨범 관계자는 “사순절이 되면 우리는 으레 이사야 53장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그 말씀 속에는 죄인들을 위해 밑바닥까지 무력해지신 한 사람, 온몸이 찢기고 조롱당할 때도 그저 제물이 되어 입을 열지 않으신 침묵의 예수가 있습니다”며 “곡을 쓰는 내내 그분의 침묵이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손과 발이 함께 결박되어 마치 동물처럼 우스꽝스럽게 걷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진 영화의 한 장면도 생각났습니다. 무시무시한 채찍으로 예수님의 온몸을 휘갈길 때도 죽어 마땅한 죄인들에게 침 뱉음과 조롱을 당하실 때에도 온 뼈마디가 다 부서지는 그 순간에도 그저 신음 한마디 없이 잠잠하셨던 그분의 속은 나를 그리고 당신을 사랑한다 절규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혼란하고 답답한 1년을 보내고서 다시 맞이하는 사순절에 저는 예수님이 가진 침묵의 사랑을 다시 새기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만지는 송영주 교수님의 아름다운 연주와 오벧 정상원의 담담한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이사야 53장, ‘예수 어린양’. 이 음악을 듣는 모두의 마음 속에당신을 위해 친히 어린 양이 되신 예수님의 사랑이 깊이 묵상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고 했다.

최영천 목사
오륜교회 청년부와 찬양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최영천 목사

오륜교회에서 청년부와 찬양 사역을 감당하고 있고 2019년부터 싱글을 발매하기 시작한 최영천 목사가 세상 앞에 지혜롭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마음을 담은 12번째 싱글 ‘Don’t be’를 최근 발매했다.

최 목사는 이번 싱글에 대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목회,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사역 이전에 적어도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는 사역과 삶은 되지 않고자, 살아온 지 적지 않은 시간들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참 멀기만 합니다”라고 말하며 “그 과정 가운데 여러 가지 저의 내면과 사역 현장에서의 영적인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몸부림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만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은, 세상이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함, 인기, 자기 의(義), 그리고 열정으로 포장된 자기만족에 대한 몸부림입니다”고 했다.

최영천
최 목사가 최근 발매한 싱글 ‘Don’t be’의 앨범 재킷

이어 최 목사는 "’가장 예수님다운 것과 가장 나다운 것 사이에는 어느 정도 간극(間隙)이 있을까? 나를 드러내는 것은 모두 다 욕망적이고 부정되어야 하는 것들인가? 예수님다운 것을 좇아가고자 나를 부인하는 영역은 어디까지이며 그 강도는 어느 정도이어야 할까?(마 18:22)’ 이러한 저만의 질문 속에서 하나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죄를 짓거나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나는 네가 하는 모든 것이 좋아’(고전 6:12)”라고 했다.

최 목사는 “참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참 힘든 시간들입니다. 또한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세상 한복판에 서있는 나에 대하여, 그리고 교회에 대하여, 우리의 입장과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나는 경고이고, 또 하나는 위로입니다. ‘세상에 속지 마라(Don’t be fooled), 동시에 세상을 두려워 하지 마라(Don’t be afraid)’”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그리고 세워진 교회가, 세상 앞에 지혜롭고 세상 앞에 담대하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가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제발(Don’t be)”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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