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영 박사
    황학주 시인의 ‘엉거주춤’
    황학주(1954~) 시인은 빛고을 광주 계림동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서석초 졸, 광주상고를 다니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였다. CCC(한국대학생 선교회, 대표 김준곤 목사) 출신으로 편집인을 지냈다. 김준곤 목사께서 국문학 출신의 탁월한 문장가였기 때문이었을까? 당시 CCC에는 모세와 드보라, 다윗과 솔로몬처럼 문예적 소양을 가진 열정의 문학도들이 많았다...
  • 조덕영 박사
    가장 미국적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나는 황야를 본 적이 없다’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영어: Emily Elizabeth Dickinson, 1830~1886)은 19세기 미국의 시인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작은 칼뱅주의 마을 앰허스트(Amherst)에서 태어났다. 1847년 마운트 홀리요크 여자 학원에 입학, 1년 만에 중퇴한 후 詩作에 전념하며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 조덕영 박사
    산샘 박재천(朴在泉) 시인의 ‘그대 샘 위한 작은 예수’
    산샘 박재천(朴在泉, 목사) 시인은 경북 칠곡 生. 대구 계성중·고 시절 백일장에 입상하여 시심을 키웠으며 동신교회 문학의 밤, 시낭독, 김진홍의 수필낭독, 대학과 신학 시절 철학적 명제인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을 통하여 시로 표상화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조덕영 박사
    이종용 목사의 사랑받는 가요 ‘겨울아이’(작사: 박원빈)
    사랑받는 자리에서 '겨울아이'처럼 축하와 사랑이 넘치는 국민 대중가요가 있을까? 이종용 목사는 이 ‘겨울아이’는 바로 ‘예수’라 했다. 그럼 이 가요 작사가의 본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이 곡을 부른 이 목사의 의미와 같았을까? 일치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시인 발레리가 말하듯 詩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 조덕영 박사
    잡초
    조덕영 시인은 충북 충주 생. 전 한국문학연구회 충북지부 사무국장을 지냈고, 1978년 <충청문예>에 시를 내며 고향에서 시인 고 고찬재(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정재현(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한우진(시인), 홍종관(전 독일 선교사, 전 대구교대 교육심리학 교수, 목사), 정한용(전 교사, 문학평론가, 시인), 서효원(무도인) 등과 교류하며 동인 활동을 했다...
  • 조덕영 박사
    ‘선한 능력으로’, 본회퍼의 신앙시(원문 번역)
    독일과 한국 기독교인들이 애창하는 찬양시 본회퍼의 "선한 능력으로"의 원문 번역(도움: 재독일 사진작가 조은선)이다. 새해나 고난주간, 순교자 기념 예배 때 자주 불리는 찬양은 이 원문을 기초로 독일의 시그프리트 피츠(Siegfried Fietz)가 작곡한 독일 버전이다. ​나치 히틀러 정권에 대항하고 순교했다는 이유로 본회퍼처럼 극렬하고 억울한(?) 평가를 받는 신학자가 있을까?..
  • 조덕영 박사
    “나 하늘로 돌아가네…” 귀천(歸天)의 시인 천상병
    천상병 시인(1930-1993)은 일본 효고현 히메지(姬路) 시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했다(1930년). 중학 시절 일본에서 귀국하여, 마산(현 창원)에 정착한다. 1972년 친구 목순복의 누이동생 목순옥 여사와 결혼. 1993년 4월 28일 별세하였다...
  •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 괴테와 실러 동상
    진정한 자유와 용기! EU 國歌 속, 독일 국민 시인 실러의 ‘환희의 송가’
    찬송가에도 활용되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일명 합창교향곡) 4악장(환희의 송가)의 합창 부분은 유럽연합(EU)의 국가가 된다. 다만 공식적인 가사는 없다. 독일의 경우 기존에 써왔던 대로 독일이 사랑하는 시인 실러의 독일어 가사(통일 전 서독의 애국가 가사)를 붙여 사용하며, 라틴어 가사도 있다...
  • 조덕영 박사
    6.25, 야전병원서 재회한 항일구국투사의 아들, 참전용사 형제의 눈물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危機) 속 祖國의 앞날을 보시고, 펜을 던지고 백척간두의 위기에 선 국가를 수호하고자 낙동강 전투에 참전하는 등 작렬하는 포연탄우(砲煙彈雨) 속 두 형제는 학도병(學徒兵)으로 참전한다. 구국의 화신으로 철전을 치루다 그만 두 형제는 목숨이 위험한 큰 부상을 당하였다. 용권은 전공(戰功)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였다...
  • 조덕영 박사
    ‘청포도(靑葡萄)’의 시인 이육사의 ‘광야(曠野)’, 성경의 그 ‘광야’일까?
    이육사(李陸史, 1904년 5월 18일 ~ 1944년 1월 16일)는 본명은 원록(源祿), 후에 활(活)로 개명하였다. 경북 안동 도산면 生. 일제강점기의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본관은 진보(眞寶, 일명 眞城)로 퇴계 이황의 후손이다. 1927년 독립운동단체에 가입, 1927년 조선 은행 대구 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되어 대구 형무소에서 큰형인 원기, 맏동생 원일과 함께 처음 투옥된 것을 비..
  • 조덕영 박사
    김정환 시인의 ‘세례 요한의 말’
    김정환(金正煥) 시인은 1954년 서울 출생,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1980년 『창작과비평』에 「마포, 강변동네에서」 등 6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 시인은 “시를 폭포처럼 쏟아”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다작(多作)의 시인이다. 1982년 첫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에 이어 장시집 『황색예수전』 1·2·3과 『회복기』, 『좋은 꽃』, 『해방서시』, 『사랑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