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영 변호사
    “악을 선하다 하며…”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치의 혼란을 극심하게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 옳다고 믿고 당연하게 행해왔던 일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과거에는 금기시되었거나 피해야 할 것이라 여겨졌던 것들이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권장할 만한 것으로 간주되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 정영선(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낙태반대운동을 하며>
    2019년 2월말, 우리나라가 곧 낙태죄가 폐지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막연히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나였다. 그런데 갑자기 ‘너가 이걸 막아주면 좋겠다.’ 주님의 음성이 선명하게 들렸다. 그래서 난 매일매일 싫다고 기도했다. 최근 3년 동안 특별히..
  • 여의도순복음교회
    연합기관은 정부에 사과와 예배금지 철회를 요구하라
    초교파 연합기관들이 2주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증가로 인해 한국교회가 비난받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선한 마음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이해한다. 그러나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2주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교회들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 교회에 대해서 전면금지..
  • 이승만 대통령
    흔들림 없는 해방 75주년, 건국 72주년
    우리에게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두 개의 국경일들이 공교롭게도 8·15에 겹칩니다.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라고 지키지만, 1948년 8월 15일은 잘 지키지 않고 오히려 그 날에 대한 논란을 일으킵니다. 이 두 날에 대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이샛별
    KBS 메인 뉴스 ‘수어 통역 제공’을 환영하며
    9월 3일부터 KBS가 메인 뉴스인 뉴스9에서 수어 통역을 시작한다는 기사를 보고 무척 반가웠다. 그동안 낮 뉴스와 뉴스 특보에만 한정적으로 수어 통역을 제공한 KBS의 이러한 변화는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한층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 정영선(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
    대한이 살았다
    1920년 3월 1일,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서 다시 한번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울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형무소 전체로 퍼져나갔다. 옥쟁투쟁본부라 불리었던 여옥사 8호실에는 7명이 있었다. 유관순 임명애 김향화 신관빈 어윤희 권애라 심명철 임명애는 임신한 몸으로 일본순사들이 있는 면사무소 유리창을 깨부수는 격한 시위도 하였으며 김향화는 동료 기생들과 함께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신관빈 어..
  •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이샛별
    농인이라 몰랐던 ‘층간소음’을 알게 되며 배운 것
    소리의 부재에서 성장한 농인 부부는 '층간소음'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러나 소리를 알아가는 아이, 예준이가 태어난 후에야 비로소 층간소음을 알게 됐다. 층간소음은 우리에게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느끼게 됐다...
  • 이승만 대통령
    대한민국의 국부, 이승만 대통령을 추억하다
    얼마 전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승만 정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인영 후보자는 '이승만이 아니라 김구가 국부였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1948년 8월 15일, 이승만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남한에 단독으로 세운 것이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고, 좌우 합작을 주장했던 김구 선생께서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이 분단의 원인인 것처럼 ..
  • 정영선(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
    기독교 자체가 불법인 세상이 오고 있다
    기독교 자체가 불법인 세상이 오고 있다. 말씀이 불법이 되는 세상이 오고 있다. 교회가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고위험 군으로 관리대상이 되었다. 그런데도 교회가 너무나 조용하다. 오히려 가장 먼저 모범되게 협조했다. 코로나 때문에 잠시 그러는 거라고, 9월에 치료제만 나오면 괜찮아 질거라고 한다...
  •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이샛별
    청각장애인에겐 너무 어려운 부동산 정책
    청각장애인은 소리로 이뤄진 정보를 수어 통역과 속기 통역, 그리고 텍스트 자료로 접근하다 보니 비장애인보다 늦게 정보를 얻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요즘 자고 나면 바뀌는 부동산 정책으로 언론이 바쁘다. 언론에 정책의 주요 내용이 빼곡하게 들어가 있지만, 청각장애인에겐 너무나 생소한 정보다. 다른 장애인들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장애인의 배려가 턱없이 부족하다..
  • 이샛별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부모를 알아가는 과정이 너에게 행복이기를
    엄마의 품 안에 안겨 있던 아들 예준이는 이제 늠름하게 서서 세상을 올려다보기 시작했다. 너무 작고 어린아이를 조심스럽게 안아 든 채 어쩔 줄 몰랐는데, 이제 저만치 뛰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시간이 곧 약인가보다...
  • 정소영 변호사
    적절히 가릴 때 더 아름다운, 신비로운 성(性)
    몇 해 전,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라는 음악영화가 나왔다. 별 볼일 없는 음악 프로듀서와 무명 가수가 각자의 현실을 극복하고 음악으로 성공한다는 훈훈한 이야기였다. 그 내용 중, 필자에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다...
  • 채영삼 교수
    ‘베네딕트 옵션’, 성(性) 혁명 그리고 한국교회
    “누구도 대홍수가 다가오고 있음을 보지 못했다”(23쪽).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서 온 책이다. 이미 대홍수가 휩쓸고 간 미국, 서구의 교회의 잔재들을 바라보며, 황량하고 낯선 벌판에서 서서 쓴 책이다. 이제 서구 교회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가?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과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하다고 믿는 저자가 느끼는 당혹감은 다음의 문장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성적..
  • 이샛별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망설이는 질문, ‘장애’
    장애의 사전적인 의미는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결함이 있는 상태'이다. 장애인은 누군가 자신이 가진 장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 한, 살면서 장애를 스스로 깨닫게 된다. 나도 살아가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내가 가진 장애를 잘 이해할수록 나와 마주친 타인에게 나를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샛별 경기도농아인협회 미디어접근지원센터
    농인(청각장애인)과 함께 걷는 ‘수어 통역사’
    우리나라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가장 바쁜 곳은 어디일까? 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질병관리본부장과 관계자들이 매일 브리핑 현장에 나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쓴 채 주요 상황을 전해주고 있다...
  • 심민수 교수
    코로나 사태로 본 공동체성
    지금 세계는 코로나로 인한 미증유의 사태에 직면해 있다. 이번 팬데믹 사태는 서구인의 세계관과 사회구조를 전환시키게 될 것으로 예견하는 이들이 많다. 원래 서구는 스스로 세계의 중심이며 자신들의 선진 문명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체 불가한 것으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제 자신들이 만들어온 기존의 세계관과 가치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 정소영 변호사
    나쁜 ‘차별금지법’ 결사 반대한다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필두로 총 10명의 국회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2007년 이후, 소위 좌파 정당들에 의해 지속해서 추진되어 왔으나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되었는데 기어이 이번에 또다시 시도하려나 보다...
  • 김휘문
    거짓 인권에 속아선 안 된다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대표 발의) 등이 국회에서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을 발의하였다. 같은 날 정의당은 차별금지법을 당론으로 내세우고 21대 국회 내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여당과 야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법안의 차별금지 유형에는 성별, 장애, 나이뿐 아니라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까..
  • 개 dog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린 여성 끝내 숨져… 성경은 개에 대해
    김민교 씨(46)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 받던 80대 노인이 끝내 숨졌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교 씨의 반려견 두 마리로부터 공격 받아 병원에서 치료 받던 노인이 3일 오전 1시경 세상을 떠났다. ​김민교 씨가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는 지난 5월 4일 오후 경기 광주의 집 담장을 넘어 근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노인을 습격했다...
  • 사랑의교회
    포스트 코로나와 한국교회의 과제(3)
    목사는 설교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 중요한 기독교적 자원이 된 설교가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이는 일부 목회자가 신학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신학을 왜곡하기도 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설교가 흔들리니 교회가 흔들리고 교회가 흔들리니 기독교 전체가 흔들거립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신자가 세상에서 신자로 살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 싶습니다. 이러한 때에 다시금 목회자의 거룩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