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시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남부럽지 않을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된 김홍신이라는 작가가 있다. 그가 쓴 저서 중에 『인생 사용 설명서』란 책이 있다. 아들 결혼식에 온 하객들에게 음식 대접만 하기가 민망해서 책을 한 권씩 선물하려고 집필한 책이다. 그런데 한 여성이 이 책을 읽고 그에게 문자를 보내왔다. 그녀는 예전에 멋쟁이 피아니스트였다. 그런데 몇 년 전, 버스에서 내리다가 사고를.. 
예배가 이끄는 삶(데살로니가전후서)
우리는 모두 휴가나 택배, 사랑하는 사람의 만남 등을 기다리며 날짜를 손꼽은 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예배 또한 미래를 기대하며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고대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의 교인들은 미래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간절히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으나, 그 간절한 기대 가운데 또한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척들을 포함해 함께했던 그리스도인들이 예.. 
교회개혁과 병든 문화
종교개혁 505주년 전날 밤, 21세기 선진국 대열에 오른 서울 한복판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 참으로 안쓰럽고 민망하였다. 그리고 1020 세대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156명의 꽃다운 청춘들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끔찍한 <압사 사건>은 전 세계적 뉴스였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들과 딸을 잃은 부모님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주님의 은총과 위로가 있기를 기도하는 것.. 
돌봄인가 괴롭힘인가!
돌봄(목양)을 목회적 언어로는 Pastoring이라 할 수 있고, 또 다른 비슷한 단어가 있는데 Pestering으로, 이것은 “괴롭힌다”는 뜻이다. 그런데 둘 다 발음이 비슷하다: 페스토링 vs 페스트링. Pastoring vs Pestering. 이 두 가지는 “나는 그 사람을 돌보고 있는가!” 아니면 “괴롭히고 성가시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것이다. 이 두 개의 영어 단어는 비슷하.. 
신비롭고 신묘막측하신 창조주 하나님
어릴 때부터 난 ‘어’(語)자가 들어가는 과목엔 취미가 있었다. 국어, 영어, 일본어 등등. 신학을 하면서부터는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아람어’까지 공부를 했다. 신구약을 전공하려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었다. 함께 공부하는 이들 중 이 과목들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가까이서 지켜 보아왔다. 하지만 내겐 제일 흥미 있고 점수도 잘 나오는 과목들이다. 당연히 .. 
예배가 이끄는 삶(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우리는 왜 하나님을 예배할까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많아서일까요? 성경에서 예배하라고 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을 사랑해서일까요? 모두가 맞는 답일 수 있지만, 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이 말한 것보다 멋진 대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를 축복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에베소서를 시작합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할로윈 참사 어떻게 볼 것인가
할로윈 참사 소식을 듣기 전, 지인을 통해 축제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다양한 코스튬을 입고 발 디딜 곳 없이 모여든 동영상을 보았다. 그들이 입은 코스튬은 드라큐라, 악마, 좀비, 끔찍하게 신체를 훼손시킨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가득했다. 어떤 코스튬은 코스튬이라 할 수 없는 민망한 속옷 차림, 노출 심한 옷들도 있었다. 영상으로 볼 때, 이태원 거리의 코스프레는 아이들과 같이 가서 즐길 수 있..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사(75)] 2차 성혁명의 전개
2차 성혁명은 1960년대 서구에서 시작된 “프리섹스”를 향한 혁명적 성문화의 변화 현상이다. 좁은 의미의 2차 성혁명은 미국에서 1960년대 젊은이들에 의해 샌프란시스코로부터 퍼지기 시작하여 갑자기 가속화된 성에 대한 허용적 자유주의적 태도의 확산을 말한다... 
문화변혁, 교회가 나서야 한다
귀신놀이 죽음의 문화로 상징되던 할로윈(Halloween)축제가 결국 국내에서 터지고 말았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면서 말이다. 매년 10월 말이 되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이지만, 해마다 살인마 흉내를 내며 총기난사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총격’과 ‘죽음’으로 얼룩진 미국산 축제를 국내에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 
[김진홍의 아침묵상] 종교 개혁 505 주년(4)
1517년 캐토릭 교회의 젊은 신부였던 말틴 루터가 교회가 변해야 할 95개조를 자신이 속한 수도원 게시판에 내걸자 종교 개혁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때마침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술이 보급되려는 단계였던지라 루터의 95개조는 전 유럽에 쉽사리 퍼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파라쳐치 사역
신학교를 졸업하면 대개 세 가지 진로가 있다고 본다. 개교회 목회, 교수, 선교사이다. 개교회 목회 외에는 파라쳐치(Para-church) 사역이라고 본다. 즉 파라쳐치 사역은 해외선교, 신학교수, 훈련원, 연구소 등과 같은 것으로 지역교회를 돕는 데 그 존재 목적이 있다. 그들은 지역교회 자체가 아니라 그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그들의 목표는 지역교회가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도.. 
우리가 어디서?
요 6:1-15절에 오병이어 기적 사건이 나온다. 오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벳세다 들판에 앉아 있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사는 게 아니고 떡으로도 살아야 하겠기에 예수님은 배고픈 그들에게 음식도 먹이셔야 했다. 그때 예수님은 벳세다 출신으로 그 지역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빌립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을 하는지 테스트하시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물으셨다.. 
[김진홍의 아침묵상] 종교 개혁 505 주년(3)
505년 전인 1517년 10월 31일에 말틴 루터가 〈교회는 이렇게 변화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95개조를 선포한 이래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종교 개혁에는 4대 원칙이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3 가지 원칙에 대하여는 앞의 글에서 소개하였고 오늘은 4 번째 원칙에 대하여 쓰고져 합니다... 
[김진홍의 아침묵상] 종교 개혁 505 주년(2)
1517년 10월 30일 캐토릭 교회의 젊은 신부였던 말틴 루터에 의하여 종교 개혁의 기치가 올려짐으로 종교 개혁 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기독교 2000 여년 역사에서 대지진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후 505년이 지났습니다. 505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종교 개혁 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개혁 운동에는 크게 4 가지 정신을 기초로 삼았습니다. 앞의 2 가지인 〈오직 성경〉 〈오직 믿음.. 
[크리스천이 본 성혁명(74)] 독일에서의 성혁명과 소아성애
성혁명에서 서독이 서구국가들 중 가장 선진적이었다. 일찍이 1951년에 베아테 우제(Beate Uhse)가 서베를린에 섹스샾을 열었다. 1956년 소아와 청소년의 성화(sexualization)를 위한 독일 청소년 잡지 Bravo가 나왔다... 
[김진홍의 아침묵상] 종교 개혁 505 주년 기념 주간
이번 주간은 종교 개혁의 깃발이 오른 지 505년을 맞는 주간입니다. 종교 개혁 운동은 505년 전인 1517년 10월 30일에 말틴 루터에 의하여 시작되었습니다. 말틴 루터는 그때 캐토릭 교회의 신부였습니다. 그는 그가 속한 당시의 캐토릭 교회의 부패한 모습에 비분강개하여 〈교회는 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95 가지 조항을 낱낱이 적어 자신이 속한 수도원의 게시판에 붙였습니다... 
MZ세대의 사역자
오늘날 20~30대를 두고 MZ세대라고 부릅니다.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많은 부분에서 생각이 다릅니다. 특히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인생의 우선순위가 이전 세대 어른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옛날에는 직장에서 직장 상사가 어떤 업무를 맡기면 부하직원은 군소리 없이 그 일을 해냈습니다. 그러나 요즘 MZ세대 사람들은 맡겨진 일에 대해서 다음 3가지 “요”를 묻습니다... 
[김진홍의 아침묵상] 올바른 신앙의 3조건(1)
세상만사에 다 그러하듯이 신앙생활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정도를 벗어난 신앙은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사이비 신앙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래서 열심히 믿으려던 사람들이 자신의 열심이 정도를 벗어나게 되면 사이비 신앙으로, 때로는 이단으로 빠져들게까지 됩니다... 
DWYS.YWD
오늘 글의 제목은 영어로 되어 있는데, 그 뜻은 “당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은, 그대로 하라”는 것이다. Do What You Said You Will Do. 물론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해 나는 항상 제목의 일곱 글자를 스스로 상기하곤 하는데, 지금도 나에게는 매우 유익함을 발견한다. 수년 전에 본 글인데 지금도 내 기억에 생생하고 적용하려고 애쓰고 있다. 말한 약속은 지키라는 것이다. 약속을 .. 
조지 뮬러를 제쳐버리는 기도의 사람은 왜 안 나오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도무지 사라질 것 같지 않던 뜨거운 여름 열기도 가을 기세 앞에 물러서더니만, 이젠 가을 기운조차 겨울에 자리를 내줄 채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서랍장에서 내복을 꺼내 입고 잠바를 찾는 등 차가운 기온에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 이보다 더 추운 겨울에 조지 뮬러(George Muller)가 운영하는 영국 브리스톨(Bristol)의 한 고아원의 보일러가 망가지는 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