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상복 목사)이 21일 교단 산하 미래자립교회(미자립교회) 2,160명의 목회자 가정에 긴급 생활비 총 21억6천만 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예장 합동

예장 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이상복 목사)이 성탄절을 앞두고 21일 오전 새에덴교회에서 교단 산하 미래자립교회(미자립교회) 2,160명의 목회자 가정에 긴급 생활비 100만 원씩, 총 21억6천만 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긴급 생활비는 ‘총회 목회자 최저 생계비 기금’에서 대부분 마련했다. 총회는 지난 2004년 제89회 총회에서 미자립교회 목회자 최저 생계비 지원 목적의 기금을 적립하기로 결의했었다. 이후 올해까지 17년간 적립한 기금 중 우선 20억 원을 사용한 것.

이는 지난 11월 19일 열린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전격 결의된 것이다. 총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전국의 소규모 교회들이 생존의 위기에 놓이게 되자 교회자립개발원이 미자립교회 긴급지원 건을 9월 교단 총회에 과감하게 헌의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총회 실행위원회를 소집하여 실행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이라며 “교회자립개발원은 즉시 실행에 옮겨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구성된 권역 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해 권역에 속한 161개 노회의 자립지원위원회와 협력해 지원 대상 교회 목회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기금 20억 원에 교단 내 평신도 장로로 구성된 전국장로연합회(회장 박요한 장로)가 내놓은 1억5천만 원, 또 장로신문사(사장 정채혁 장로)의 1천만 원을 보태 총 21억6천만 원을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에 전달했다.

예장 합동
전달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고통을 겪는 전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루지 못하지만 코로나를 치유하실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앙으로 반드시 이겨내길 바란다”며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의 헌신적인 수고에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전국장로연합회와 장로신문사의 정성이 담긴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총회 임원회와 실행위원회가 큰 결단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교회자립개발원은 8개 권역위원회와 노회를 통해 오늘 전달식을 시작으로, 선정된 목회자들에게 연말까지 총회에서 직접 해당 계좌로 지원금을 송금하여 불필요한 비용과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5월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사업을 실시했고, 300여 교회에 온라인 방송 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15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과 농어촌 교회와 도시교회를 직접 연결하는 도농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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