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홍대입구역 환승통로에 설치된 전광판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홍대입구역 환승통로에 설치된 전광판 ©황지현 기자

“예수님 생일 축하하실 팬클럽을 모집합니다!”

기독교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가 12월 한 달간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전광판을 홍대입구역 환승 통로에 설치했다.

서울 지하철역에는 팬들이 마음을 모아 연예인의 생일을 축하하거나 활동을 응원하는 광고가 즐비하다. 이런 가운데 교회친구다모여는 12월 한달간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일러스트를 게시하는 ‘HJD 프로젝트(Happy Jesus Day)’를 진행했다.

‘HJD프로젝트’는 서울에서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홍대입구역의 전광판을 빌려 예수님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넣음으로,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교회친구다모여 측은 “코로나19 시대, 모일 수 없는 이때 어쩌면 우리가 태어나서 본 것 중 가장 어두운 크리스마스가 될지도 모른다. 부끄러움과 떨리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그 날의 의미가 희석되지 않도록 가장 빛나야 할 그날의 영광이 예수님께 돌아갈 수 있도록, 평생 경험할 성탄절 중, 가장 어두울 수 있는 올해 12월, 예수님의 생일만큼은 꼭 생일처럼 챙겨드리자는 마음 아래, HJD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며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교회친구다모여가 12월의 모든 사역을 포기하면서까지 올인하는 프로젝트이지만 그 준비과정엔 많은 고난도 있었다. 전광판 자리 구입 비용, 부족한 시간, 그림을 그려줄 작가 섭외, 무엇보다도 종교적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 교회친구다모여는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는 홍대입구에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예수님이 느껴지는 그림들과 선한 영향력을 가진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예수님이 느껴지는 그림들과 선한 영향력을 가진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 ©황지현 기자

젠틀위스퍼, 햇살콩, 리소글씨, 지음, 이화하하, 초롱이와하나님 등 16명의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함께했다. 교회친구다모여는 “10명의 그림작가, 5명의 캘리작가, 2명의 글작가와 함께한 ‘당신의 크리스마스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광판 이미지에 담긴 15개의 작품들 모두 ‘예수님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어쩐지 예수님이 생각나는 그림’을 모토로 작업되었다”며 “따뜻한 메시지 안에 예수님의 향기를 전한다”고 했다.

나머지 전광판 하나는 만화가를 꿈꾸는 열 아홉 살 여고생에게 맡겨졌다. 교회친구다모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전광판의 팬덤문화의 주인은 10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때문에 맡겼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의 팬으로서 팬아트를 그리되 어디에도 종교적인 부분이 드러나면 안 되는 어려운 작업을 열 아홉 살 고등학생이 상상한 예수님 팬아트로 제작되었다. 그 마음 속에 ‘예수님은 왕자님으로’, ‘어깨 위에 앉은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성경에 나오는 백합화의 모양’, ‘머리에 있는 왕관의 작은 가시(관)’, ‘왼쪽 팔의 익투스 모양’까지 어려운 조건 안에서 최대한으로 표현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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