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부정과 부패가 깊은 어둡게 덮여있는 오늘을 보시옵소서. 동방에서 온 박사들처럼 밤하늘을 바라볼 신앙적 인내와 소망을 갖고 살게 하옵소서. 아무리 세상의 어두운 세력이 극성스럽다 해도 새벽이 찾아온다는 자신을 갖게 하옵소서. 별이 나타나는 것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의도입니다. 박사들은 별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 나섰습니다. 실제로 움직여 행동할 생생한 신앙을 주옵소서. 악이 극에 달할 때 하나님은 새롭게 역사의 방향을 돌리십니다. 인간세계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바랍니다. “동방에서 박사들 귀한 예물 가지고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별 따라 왔도다.” 우리 생각을 훌쩍 넘어선 하나님의 놀라운 사건들을 기대합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말씀의 진리를 따라 순종하는 길을 나서게 하옵소서. 머나먼 길을 별을 따라 따라나선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 앞에 경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의지를 깨닫게 됩니다. 험한 광야를 지나면서 별만을 보고 따라오듯이 진리의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따라가게 하옵소서. 어떤 어두운 시절에도 별은 꼭 나타나 비칩니다. 아브라함도 밤하늘에 별을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믿고 따라나섰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박사들처럼 따라나서게 하옵소서. 오묘한 하나님께서 처리하고 보살펴 관리하심을 따라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들은 그 집에 들어가서,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서 그에게 경배하였다.”(마2:11) 오늘도 별은 아무도 관심 두지 못한 외로운 곳에 머뭅니다. 그곳이 어디입니까? 누워 계신 주님을 찾아 경배하고 싶습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을 영접하게 하옵소서. 아기 예수님 앞에 나아간 박사들처럼 가장 귀한 예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제 영혼을 적시는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제가 누구인가 진지하게 살피고 곁에 오신 주님을 영접하기 원합니다. 주님은 저에게 참된 평안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지친 영혼에 안식을 주시고 생기를 불어 주셨습니다. 대림절 촛불이 타오릅니다. 낮은 곳으로 오시어 우리 노래가 되시는 주님께로 함께 나아갑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1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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