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두 번째 싱글 ‘그의 손’을 발매한 써니
써니는 19살에 미국으로 이주해서 거주할 곳이 없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백만장자 미국인 할머니를 만나 살아가던 중 ‘Because of who you are’를 불러서 버클리 음대에 진학한 이력이 있는 찬양 사역자이다. 아버지와 동생의 사고 등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며 뜻을 알지 못해 방황하던 그녀는 자신이 주님의 자녀임을 부인할 수 없음을 깨달으며 정규 1집 앨범 ‘다시 일어나’를 발매했다.

그렇게 1집으로 앨범 활동을 해오던 실력파 찬양가수 써니가 싱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내고 이어 최근 두 번째 싱글 ‘그의 손’을 출시했다. 이번 곡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나의 손을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을 붙들며 결국 이기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기독교방송에 나와 간증한 이후 활발한 선교사와 찬양 사역을 하고 있는 써니를 서면으로 만나 곡소개와 삶에 대해 들어봤다.

-정규 1집 ‘다시 일어나’이후 싱글 ‘그의 손’을 발매하셨는데요. 앨범을 발매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찬양사역보다는 선교사로 더 집중해서 사역을 해왔습니다. 해외사역을 감당하면서, 국내에서는 정규 1집 앨범으로 활동 중, ‘CCM공방’ 이라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4~5년간 진행해 왔습니다. 국내씨씨엠, 해외씨씨엠 등 사역자들이나 새로운 찬양들을 가까이 인터뷰 하고 알리고 싶은 마음에 통로가 되고자 주창훈PD 님과 나름 열심히 진행을 해왔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같이 이 프로그램에 PD였던 김미현PD와 함께 CCM공방 프로젝트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이어 ‘그의 손’ 이렇게 두 싱글이 나왔습니다. 함께 작업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모두들 음악가들이기에 처음 곡이 나올 때 ‘이런 멜로디가 나왔다’ ’이런 묵상에서 나왔다’ 마음을 나누고 음악적 아이디어를 나누는 과정이 참 재밌습니다. 이런 시간을 같이 보내고 완성된 작업이 나올 때는 잘 익은 열매가 맺어 있는 것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 마음들이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출연으로 인연을 맺었던 오벧 팀도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창훈 피디님이 작사, 작곡을 했는데요. 곡 소개와 곡을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히‬ ‭10:23‬)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37:24‬ )

“두 개의 말씀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곡으로 ‘나의 힘이 다할 때에 흩어지듯 무너져 내리는 아픔과 슬픔을 주님께 의지하여 이겨내자’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일을 나누었는데 주창훈PD님께서 찬양으로 만들어 위로 해주셨습니다. 대중적인 스타일의 멜로디로 저에게 잘 어울릴 만한 가스펠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고 합니다.”

-써니님은 기독교방송에 출연하여 간증한 이후 그동안 특별한 변화가 있으셨나요?

“방송의 힘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국내 등 해외 여러 곳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좋은 감동으로 맺은 인연들도 생기고 저의 간증과 비슷한 삶과 상황을 살아온 분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옵니다. 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눕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 바로 직전까지 바쁘게 해외선교를 감당해 왔습니다. 모든 사역자들이 그렇겠지만 선교도 찬양사역도 멈춰졌지만 허망스럽지는 않습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에 더 정비하고 되돌아보고 준비하고 있고 다음 선교지와 선교를 위해 강도 높은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멈춰진 시간 같지만 신기하게도 이 코로나 기간에 넌크리스찬들을 만나 전도하고 영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분들을 집중 케어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에 다 나누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영혼구원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들을 위해 특별히 일하심을 보고 있는데 저도 너무 놀랍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저는 매우 기쁩니다.”

써니
써니가 발매 한 ‘그의 손’ 표지
-방송 이후 새롭게 간증하고 싶은 일이 있으셨나요? 신앙을 갖게 된 계기와 찬양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한 번 더 소개 부탁드립니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복음에는 열려있었고 ‘왜 좋은 사람들이게 나쁜 일이 생기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개인적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질문에 오랜 시간 동안 아무도 대답을 해주진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성경을 통해 주님의 은혜로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복음을 알게 되고 감사하기에 주님께 제가 드릴 수 있는 찬양밖에 없습니다. 미주에서 문화 선교팀으로 이민교회들을 섬기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사역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써니 님이 좋아하는 찬양이나 성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2004년에 Dove Award 에서 nominated된 Vicki Yohe의 ‘Because of who you are’ 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당신이시기에 영광, 찬양 드립니다. 당신이시기에 내 손을 들고, 예배합니다’ 라는 가사 입니다.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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