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은혜 아래서 살게 하옵소서. 아무리 자신만만해도 율법에 비춰보면 죄인입니다. 은총의 품에 안기어 죄가 저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양심으로부터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 아래 있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하여 죽음에서 구원해 주심에 날마다 감격하며 살면서 찬송을 드립니다. 기쁨으로 봉사하게 하옵소서. 연장이 좋아야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연장입니다. 주님의 병기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해내는 쓰임 받는 공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손에 익숙한 좋은 연장이 되게 하옵소서. 사탄의 공격을 물리치는 무기, 복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건실한 마음을 주옵소서. 죄는 몸을 통하여 침투합니다. 마귀와 끊임없이 싸우게 하옵소서. 저의 육체가 불의의 무기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되고 참되지 않다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롬6:13) 몸에는 언제나 죄를 짓게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단호하게 배격하게 하옵소서. 죄악의 욕망을 따르지 말고 죄악과 투쟁할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의의 병기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항상 제가 가지고 있는 욕심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게 하옵소서.

죄가 주인이 되어 불의의 병기로 사용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죄를 멀리하여 자신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쓰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절대 순종하며 따라가게 하옵소서. 육체의 욕정을 채우려 말고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육체의 욕망은 성령님을 거스르고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욕망을 거스릅니다. 돌아가는 물방아는 얼 틈이 없습니다. 정말 의의 병기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에 몰두하고 열정을 바치게 하옵소서. 일하지 않고 여유가 많을 때 사탄의 유혹이 밀려듭니다. “사나 죽으나 주님의 나라 위하여 순종하며 몸 바쳐 섬기오리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9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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