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기대꿈꾸는방
강서구 화곡동에서 진행된 기아대책 ‘기대꿈꾸는방’ 4호 사업의 진행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22일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 공간을 지원하는 ‘기대꿈꾸는방’ 4호의 주거공간 정비 및 학습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대꿈꾸는방’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가정 내 학습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기아대책이 2018년부터 시작한 주거 공간 개·보수 및 학습 공간 조성 사업이다. 3년 전 7남매를 위한 맞춤형 공부방을 조성한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4가구의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주거 및 학습 공간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 진행된 ‘기대꿈꾸는방’ 4호 사업에는 이전보다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한 이중고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실내 위생 상태를 정비하고 깨끗해진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주거 공간 전체를 도배·장판 교체 작업하고 방역 및 청소와 더불어 체계적인 수납정리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가구를 제작해 지원하고 해당 아동에게 필요한 도서와 학습교구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으로 새롭게 공부방을 갖게 된 아동은 “이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영상통화로 친구에게 자랑도 하고, 집에도 초대하고 싶다”면서 새 학습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기아대책 박종수 복지시설팀장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면서 주거환경에 따른 아동의 학업 성취도 격차가 어느 해보다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학습 공간이 아이들이 미래 희망을 키워 나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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