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생명의 에너지 진리와 사랑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세상을 살아가는 저에게 삶의 에너지를 채워 주소서. 무엇으로 살아야 합니까? 어디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까? 제가 힘을 얻을 양식을 주옵소서. 세상의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흔들림 없이 든든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제가 가져야 할 삶의 에너지로 채워주옵소서.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 때문에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 때문에 살 것이다.”(요6:57)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어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진 진리의 말씀도, 온갖 치유의 기적과 사랑의 섬김도,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십자가의 고난, 부활의 영광도 영원한 생명을 알고 누리고 받게 하셨습니다.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에서 오는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만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생명의 에너지 진리와 사랑을 주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먹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진리로 우리를 영원으로 인도하옵소서. 영원한 생명을 방해하는 어리석음과 욕심을 뿌리치게 하옵소서. 영원한 생명의 에너지, 사랑을 먹여 주옵소서. 사랑의 에너지로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하옵소서. “찬란한 주의 영광은 영원히 빛난 광채요 참 빛을 비춘 예수는 생명의 빛이 되신다.” 사랑도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믿습니다. 서로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으로부터 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사랑으로 하나 되겠습니다. 사랑으로 소외감에서 오는 두려움을 몰아내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사랑으로 영원한 일체감을 깨닫게 하옵소서. 형제를 향한 이해와 배려, 화해와 용서 그리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섬김이 있게 하옵소서. 영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의 에너지가 가능하게 합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주님이 보여주신 진리와 사랑의 삶을 누리며 사는 영원한 생명을 이 자리에서 허락하옵소서. 영원한 생명의 은총을 더해 주옵소서. 오늘 여기서 누리게 하옵소서. 영원한 사랑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3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