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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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총 231개 교회가 대면예배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주일이었던 23일 현장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25개 자치구와 함께 23일 관내 3,894개 교회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231개 교회들 중 20인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드린 214개 교회는 ‘영상 제작 등 비대면 예배를 위한 필수인력 20인 이내’에서 현장에 모일 수 있다는 정부 지침을 오해하고 있었다.

즉 20명 이내에서 영상 제작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인원만 모일 수 있다는 것을, 단순히 ‘20명 이내에서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으로 잘못 이해했다는 것. 서울시는 이들 교회에 대해 현장에서 모임 중단을 요청했다고 한다.

나머지 17개 교회는 20인을 초과해서 대면예배를 드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들 교회에 대해 “해당 자치구와 함께 위반 내역을 상세히 조사해 집합금지명령 등 행정조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도 위반이 우려되는 교회를 중심으로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가 현장점검을 실시한 교회는 관내 총 6,989곳 중 56%에 해당하는 3,894곳이었다. 그 결과 점검 교회의 94.1%인 3,663개 교회가 비대면 예배로 전환(2,542곳)하거나 예배를 중단(1,121곳)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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