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무엇보다도 저의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마음이 생명의 근원입니다. 마음속에 하나님만 계시옵소서. 사탄은 절대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겠습니다. 마음 전쟁에서 이기게 하옵소서. 함부로 화를 내지 않게 하옵소서. 제 마음을 오로지 하나님만이 지배하옵소서.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게 하옵소서.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속에는 하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요일2:15) 세상에 있는 모든 육체의 쾌락과 눈의 즐거움을 좇지 말게 하옵소서. 재산을 갖고 자랑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입니다. 세상도 가고 세상의 정욕도 다 지나갈 것입니다. 절대 순종으로 베푸신 사랑에 감격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영원히 살게 하옵소서.

영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게 하옵소서. 스스로 자기를 내세우는 이들은 자기가 세운 표준으로 자기를 봅니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저 자신은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서 주신 일의 범위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고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눈으로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삼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불신앙의 시절에 가졌던 온갖 경험을 깨뜨리게 하소서. 속된 세상에서 살지만 속된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하나님의 강한 무기로 싸우게 하옵소서. 기도하면서 튼튼한 성을 찾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성을 지켜 주옵소서.

주의 빛으로 저를 채워 주옵소서. 제 생각을 사로잡아 주님 앞에 복종합니다.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는 모든 교만을 쳐부수게 하옵소서. 온전히 순종하고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옵소서. 제 생각이 하나님 생각보다 높아졌습니까? 잘못된 생각을 사로잡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저의 생각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오직 순종입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사람들만 기적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제 생각을 사로잡아 주님 앞에 복종하게 하옵소서. 마음의 전쟁에서 이기게 하옵소서. 주의 빛으로 일어나서 빛 가운데 살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