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생명보다 더 귀합니다. 이 생명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하나님께 저의 삶을 고백합니다.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어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내 속을 견고한 심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시51:10) 저의 생을 어린 독수리처럼 기운차게 하옵소서. 그 구원의 기쁨을 굳게 하옵소서. 감사 기도를 드릴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고 남은 조각만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찾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기도할 담대함을 주옵소서. 고난이 함께 하더라도 주님을 구하게 하시고 돌아보지 말고 앞서가신 주님만 따라가게 하옵소서. 사람으로서 생각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평화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저에게 밤낮없이 기도하게 하옵소서. 언제라도 닥칠 올무에 스스로 조심하게 하옵소서. 육정이 빚어내는 음행과 방탕, 우상 숭배와 원수 맺는 일, 싸움과 분노, 이기심, 술주정 같은 것들을 버리게 하옵소서. 그것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순간에 성령님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페르시아 왕이 다니엘에게 말했습니다. 그대가 늘 섬기는 하나님이 그대를 구하시기를 비오. 다니엘의 고백입니다.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저 하늘 거룩하신 주여 성령의 큰불을 주소서.” 주님의 사랑을 알고 동거하심을 알아 성령님의 평화와 기쁨과 위로를 더하시옵소서.

저에게 말씀을 주시어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완전케 하시어 모두가 진실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방패가 됩니다. 항상 깨어서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이 견고해지고 기도가 힘이 있게 하옵소서. 위로하시고 온유하게 하옵소서. 위로와 온유함은 절대 작지 않은 큰 은혜입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저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옵소서. 기도에 많은 시간을 들여 기도의 사람이 되어 뛰어나고, 능력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이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