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꾸준하게 힘써 끝까지 참고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오늘 제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증거는 제 마음의 기쁨이요 영원한 기초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제 가운데 계시옵소서. 십자가의 복음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할 때 우리 가운데 계십시오. 주님이 오시어 영광을 받으시고 저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어 능력으로 모든 선한 뜻과 믿음의 행위를 완성하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하게 힘써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면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정죄하지 않으시고 회개를 기다리시는 주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오른편 강도가 간청했습니다.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예수님은 즉시 그 강도에게 구원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그는 인생의 물음표를 구원의 느낌표로 바꾸었습니다. 말씀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힘쓰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함께 일하십니다.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8:32)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쁜 자유를 전하게 하옵소서.

영혼 깊은 곳으로 겸손하게 들어가 가치를 깨우치게 하옵소서. 독을 먹기 때문에 몸에 병이 들고 진리의 말씀을 거부하기 때문에 영혼이 죽어갑니다. 영혼이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일에 정신을 차려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면하여 직무를 완수하게 하옵소서. “기쁨과 넓은 사랑과 참 자유 행복 누리게 이 땅의 어둠 보내고 주 예수 맞아들이자.” 내 힘으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때도 성령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제가 기회를 만들도록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열면, 거기에서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까지 깨닫게 합니다. 저를 붙들어 살려 주시고, 내 소망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 오실 때에 희망과 기쁨과 자랑할 면류관을 얻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