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카고 지역에서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부활절연합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미주 기독일보
미국 시카고 지역 경제재개가 본격화 되면서 현지 한인교회들 또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지역 교회사편찬위원회, 시카고지역 한인교회협의회,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카고 한인교회 포럼’을 조직하고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을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마칠 때까지 정례적인 포럼을 진행하면서 한인교회들의 교회재개를 도울 예정이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제1차 포럼은 줌(https://us02web.zoom.us/j/8476630606)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제재개로 인해 현장예배를 재개하는 교회들이 대비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아직까지 시카고가 위치한 일리노이주는 예배수용인원의 25%까지만 현장예배 출입을 허락하고 있기에 부분적 개방에 따른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 병행 방식을 비롯해 교회 교육 및 성도들간의 친교와 돌봄 등을 어떻게 단계적으로 접근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포럼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완벽히 진정될 때까지 월 2회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시기 별로 한인교회들이 실제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에 논의한다.

현재 시카고 한인교회들이 제시하고 있는 팬데믹 이후와 관련한 현지 관심사들은 ‘경제적 변화와 교회’, ‘과학기술의 변화와 교회’, ‘정치외교적 변화와 교회’, ‘사회문화적 변화와 교회’, ‘생태환경의 변화와 교회’, ‘종교 및 영성의 변화와 교회’, ‘사회심리적 변화와 교회’ 등이다.

미주 내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의 한인교회들의 과제에 대해 교계 단체들이 연합해 공론의 장을 형성한 것은 시카고 지역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은 앞으로도 지역 연합 사업과 현지 목회자들간의 교류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포럼을 이끌어 갈 실행위원회는 교회사편찬위원회 김병주 목사, 시카고교회협의회의 주인돈 신부, 교역자회의 김대성 목사, 교협 임원 김광섭 목사, 교역자회 임원 양정석 목사 등으로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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