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한 목사·신도 등 13명(관내 7명, 관외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교회 신도 32명 중 13명이 집단감염된 것이다.

시는 6일 수지구 상현2동 쌍용아파트의 C씨(용인-79)와 성복동 롯데캐슬 아파트의 D씨(용인-80)와 가족 2명(용인-83,84),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거주 M씨 부부(용인-85,86) 등 6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용인시민은 아니지만 노원구 주민 2명은 관내서 검사를 받아 용인시 확진자로 등록됐고, 서울 양천구 2명과 송파구 1명, 성남시 수정구 주민 3명 등 6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이들 12명은 지난 5일 용인외-19번 확진환자로 등록된 환자와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 예뱨에 함께 참석한 뒤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교회의 목사는 지난 5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6명과 함께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노원구로 확진자 발생 통보 후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 협조 요청을 했다.

한편, 시는 이날 현재 용인외-19번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23명 중 2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고 1명에 대해선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가운데 12명이 양성 나머지 10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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