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포니스트 박광식
박광식 선교사(색소포니스트) ©Kosta 페이스북

지난 14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KOSTA CHINA 2020 시즌2’ 미니콘서트에서 음악을 통해 세계선교를 하는 색소포니트스 박광식 선교사가 간증과 함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를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선 ‘내 마음 다해’, ‘고향의 봄’,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세 곡을 연주했다.

박 선교사는 “절대 저 사람만큼은 될 수 없을 거로 생각했던 세계적인 연주자가 이제는 내가 그 사람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한 얘기를 전해 듣게 되었다. 그 얘기를 듣고 기뻐야 하는데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다. 생각해보니 내 삶의 중심의 목표가 세계 최고 연주자가 되는 것이었다면 기뻤을 텐데 내 인생의 목표는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안티크리스천이었다.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 예수님이 없는 것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싫어서 예수님이 없다는 걸 증명하려고 신학서적을 읽다가 예수님을 만났다. 말씀대로 살지 않고 일상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을 싫어했는데, 이제는 내가 그들과 똑같이 되면 안 되기에 말씀대로 한 번 살아보기로 했었다“고 했다.

이어 “말씀대로 살려니 부자 청년에게 가진 재산을 다 팔아서 나눠주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몇 년 간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앨범의 수익금을 다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앨범이 대박이 났다. 물론 앨범이 안 팔릴 줄 알았다(웃음). 첫날 팔린 금액으로 아프리카에 우물을 팠다. 1만 불로 우물을 하나 파면 3천 명을 살리게 된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이렇게 기쁜 일이면 계속해보기로 했다. 아내와도 상의하니 남들을 살려 보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 더 아깝다는 마음을 주셨다. 만약 우리에게 문제가 생기면 남들이 돕고 주님이 돕지 않겠는가? 설령 안 도와주셔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적금통장, 결혼반지와 아들 셋의 돌반지까지 팔아서 인도에 병원도 세우고 탈북자, 장애인, 국내외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년간 음반이 많이 팔렸다. 연주 앨범을 가장 많이 판 사람이 이루마 씨 다음에 저라고 들었다. 빚도 많이 졌지만 그로 인해 얻은 게 있다. 남을 돕다 보니까 내가 더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내가 정말 깨달은 것이 있다. 내 인생의 목적이 여기서 잘 먹고 잘사는 게 아니라는 것, 그게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것, 그게 내 인생의 사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드러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놀랍게도 내가 그렇게 살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내가 믿는 예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나는 크리스천이고 죄인이고 잘못 살았다는 고백에 수많은 사람이 일어나 박수치고 일어나 찬양을 부르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박 선교사는 “얘기하고 싶은 건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일상에서 예수그리스도 그분만 나타나면 된다는 것이다. 남을 돕다가 못 먹으면 어떻고 잠을 좀 못 자면 어떤가.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얼마나 멋있나. 그렇게 살다가 갑시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주 예수와 동행할 때 나의 일상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드러날 거라 믿는다고 다짐하면서 이 찬양을 듣기 바란다“며 ‘내 영혼이 은총 입어’를 연주했다.

박광식 선교사는 BBC, CNN 등에서 공연을 중계해 화제를 모았던 색소폰 연주가이자 1집, 2집 모두 재즈차트 1위, 미국, 호주, 유럽, 중국, 인도 케냐 등 단독콘서트 및 40여 개국 초청연주 가요(이효리 외), CF(신한은행 외), CCM(송정미 외), 각종 OST 다수 녹음했었다. 현재 1년에 20여 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전쟁, 재난 지역에 들어가 그들을 위로하고 공연하는 문화선교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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