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기쁨이 부활의 계절 내내 넘실댑니다. 온 마음에 봄날이 가져오는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모든 주일을 부활주일로, 일 년 열두 달을 부활의 계절로 살고 싶습니다. 의심은 믿음의 반대가 아닙니다. 믿음의 요소입니다.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확신을 갖도록 늘 의심하게 하옵소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영원히 찬송하게 하옵소서. 깊은 학습과 진지한 영적 탐구를 통해 더 성숙하고 건강한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내가 빛을 바라보지만 순간 구름이 찾아와 그 빛을 가리게 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살아가지만 여전히 의심은 내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주 밖에 없는 사랑을 만백성 알게 전하네.” 부활 신앙으로 굳센 무장을 하게 하옵소서.

찾아오는 의심과 끊임없이 싸워가며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영적인 친구가 되어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은 저를 공허의 구덩이로 빠뜨리지 않고 모든 의심과 상처로 부터 치유하십니다. 의심의 풍랑으로 부터 위협받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구명정이 되어 주옵소서. 제가 품은 의심에 대하여 지금 답을 얻지 못해도 하나님의 선하심에 기반을 둔 신앙을 든든히 갖게 하옵소서. 눈물을 더 맑게 하시고 땀방울이 더욱 진하게 하옵소서. 핏방울이 더더욱 빛나게 하옵소서. 타는 목을 적시게 물을 마시우시고 피 흘려 상처 입은 자리를 만져 주옵소서. 기진한 자에게 숨결을 다시 불어 넣어 주시는 주님은 저의 힘, 저의 생명이십니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에 비추어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만 그 때에 가서는 얼굴을 맞대고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고전13:12) 끝내 이길 것입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도마의 고백은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도마가 의심의 안개를 거두고 나의 주님이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에 남아있는 상처를 통해 자기의 하나님, 자신의 주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디를 가든지 주님만 생각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6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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