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가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출전한 에닝요 선수-자료사진 ⓒ연합뉴스

프로축구팀 전북현대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브라질 출신 에닝요(31) 선수가 특별귀화가 무산되자 에닝요 선수의 축구화에도 태극기가 사라졌다.

 

에닝요는 7월 11일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 브라질 국기만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섰다.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관심의 초점이 됐던 지난 5월 11일 열린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에닝요는 축구화에 태극기와 브라질 국기를 새기고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에닝요는 전반 12분에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에닝요는 지난 1월 브라질에서 진행된 동계훈련 때부터 귀화 의사를 적극 밝혔으며, 축구협회는 에닝요가 한국 국적을 얻으면 월드컵 최종 예선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22일 열린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에서 19차 회의에서 추천되지 않은 대한축구협회의 에닝요 특별귀화(복수국적 획득 추천)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이 안건은 기각됐다. 

체육회의 미추천 사유는 에닝요가 국적법 제5조에 명시된 국어능력 및 풍습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국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이 부족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축구계의 국내선수 자원 보호 및 외국인 쿼터제를 감안해 신중하게 추천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특별귀화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는 분야별 인재에게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새 국적법을 재작년 5월 시행해 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프로농구 문태종(전자랜드)·문태영(모비스) 형제, 여자프로농구 킴벌리 로벌슨(삼성생명), 쇼트트랙의 공샹찡(원촌중) 등 4명의 혼혈 외국인 및 화교 3세의 특별귀화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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