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박물관(황민호 관장)이 지난해 발간한 <평양 숭실대학 역사자료집> 시리즈를 잇는 제4권 ‘선교자료 Ⅰ’, 제5권 ‘선교자료 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평양숭실대학 역사자료집. ©숭실대 제공

“올가을에는 대학 일을 시작하기 위한 계획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대학에 대한 요구가 절박합니다. 전체 사역이 최선의 이익을 위해서는, 고등교육을 필요로 하고 있는 숭실중학 졸업생들과 다른 학생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에 필요한 것과 대학을 위한 계획을 제안한 후에 모금을 했습니다. 땅과 집의 증서, 돈과 반지의 헌납..... 총 2천 달러 이상의 모금으로 이어졌습니다.”(평양숭실대학 역사자료집 Ⅱ, p.36)

[기독일보]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박물관(황민호 관장)이 지난해 발간한 <평양 숭실대학 역사자료집> 시리즈를 잇는 제4권 ‘선교자료 Ⅰ’, 제5권 ‘선교자료 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7년 발간된 제1권 ‘학사’편, 제2권 ‘학생활동’편, 3권 ‘민족운동, 신사참배 거부와 폐교’편이 이어 이번에는 주로 평양 등 관서지방에서 활동하던 재한 선교사들이 숭실대학의 제도적 변천, 운영, 학사 현황 등과 관련하여 기록한 자료를 모았다.

본 자료집은 선교사들이 학교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남긴 당대의 기록으로, 숭실의 역사를 보다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료집에 수록된 자료는 미국 필라델피아 북장로교 역사관(Presbyterian Historical Society)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선교기록과 선교사들의 Annual Report, 그리고The Korean Mission Field 등 선교잡지에 수록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황민호 관장은 자료집 발간 취지에 대해 “숭실의 역사를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나아가 한국 근대의 지성사, 기독교사, 고등교육사 연구에도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번역 책임을 맡은 김용진 교수(숭실대 영문학과)는 역자후기에서 “평양 숭실대학의 역사가 평면적으로 쉽게 해석되기보다는, 그 당시의 시대상황과 현재와 미래의 시대 상황이 서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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