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오는 11월 10일 마리스타교육관에서 “교회, 4.16 이후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2016년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NCCK는 이번 정책협의회에 대해 "4.16으로 대변되는 절망과 위험의 시대, ‘헬조선’이라는 비탄의 언어로 채워진 ‘희망’이 사라진 시대, 어찌 보면 ‘희망’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치일지도 모를 ‘부정의 시대’에 우리는, 교회는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NCCK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작은 대화모임을 운영했다. 대화모임에는 열심히 일하는 목회자, 많은 사료를 접하는 젊은 교회사가, 기독청년운동활동가, 작은 교회 젊은 목회자, 평신도 신학자가 참여하여 궁극적 희망을 선포하는 교회가 맞닥뜨린 현실을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인간존재 자체를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다는 것과 이를 극복하는 것은 결국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있다는 작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NCCK는 정책협의회가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협의회 초청자와 함께 이야기를 확대해 나가는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를 위해서 NCCK 회원교단은 물론 기독시민단체 실무자, 현장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기독교인을 초청하고, 나아가 이번 정책협의회 이후 다양한 공동체, 지역, 단체에서 다양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NCCK는 "이러한 방향에 따라서 이번 정책협의회는 대화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02-743-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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