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부부 연인
▲연인 이미지 컷 ©가연 제공

[기독일보=사회] 우리나라 20~30대 미혼남녀의 10명 중 7명이 연인과의 이별을 후회하고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을 원했지만, 불가 7개월 후 다시 이별의 과정을 밟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천만모여가 20일 공개한 20~30대 미혼남녀 524명(남 254명, 여 27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친 ‘이별 후 재결합’과 관련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과거 연인과의 이별을 후회하고 재결합을 원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무려 71.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172명)보다는 여성(203명)이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을 더욱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결합을 희망했던 이유는 뭘까? 남성의 경우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후회됐기 때문(43%)’에, 여성의 경우 ‘추억이 생각나고 잊기 어려웠기 때문(37.4%)’인 것으로 응답했다.

이밖에도 남성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시 시작하기 귀찮아서(28.5%) ▲외로워서(16.3%) ▲그만한 사람이 없어서(9.9%) 등의 이유를 손꼽았으며, 여성은 ▲외로워서(29.6%) ▲그만한 사람이 없어서(19.2%) ▲욱해서 헤어진 것 같아서(10.3%)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을 희망했던 이들은 재결합 후 행복한 연애를 즐기고 있을까?

조사 결과 재결합을 원했던 이들의 절반 이상인 58.7%가 재결합에 성공했지만, 이들은 평균 7.2개월 뒤에 다시 이별을 맞이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헤어짐의 이유로는 ‘결국 같은 이유로 다투고 헤어지게 됐다’, ‘편하다는 생각이 앞서 전보다 더 신경 쓰지 못했다’ 등의 의견이 자리했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 관계자는 “헤어짐으로 인해 서로에게 이미 상처를 남겼던 만큼, 재결합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면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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