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활자
638년 만에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 '직지'가 고려 밀랍주조법을 통해 복원됐다. 청주시 제공.

[기독일보 방송연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가 638년만에 복원됐다.

지난 19일 청주시는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 주조전시관에서 금속활자 직지 복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열고 복원된 금속활자를 공개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18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5년 만에 직지 상·하권 금속활자 모두 복원을 완료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를 복원한 바 있다.

금속활자
청주시는 19일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결과보고회를 진행했다.

금속활자 직지 복원 작업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의 작업실에서 고려 밀랍주조법으로 진행됐다.

고려 밀랍주조법은 벌집 찌꺼기를 가열해 얻은 밀랍에 글자 본을 붙여 글자를 새기고, 이를 흙으로 감싸 주형을 만든 다음 밀랍을 녹여낸 공간에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에 복원된 금속활자는 오는 9월 열리는 행사 ‘직지 코리아’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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