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가슴 설레는 아침, 저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웁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메시아로 세상에 오시었습니다. 곤궁한 우리를 위로해 주시려고 오시었습니다. 역사에 개입하시어 역사를 바꾸심으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가난한 마음으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가난한 마음에서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게 하옵소서. 마구간의 비밀을 터득하게 하옵소서.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마6:33)." 우리의 신앙, 메시아 신앙을 든든히 잡고 가겠습니다. 우리의 사고는 메시아 사고입니다. 우리의 꿈은 메시아 꿈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메시아 희망입니다.

메시아는 우리에게 동사입니다. 우리는 일하고 계시는 동사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분, 하나님은 공의를 실천하시는 분, 하나님은 평화를 만들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를 믿습니다' 고백에 그치지 않겠습니다. '예수와 함께 삽니다'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땅 속에 오신, 아니 우리의 지성과 감성 속에 오시고 우리의 삶 속에 오신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오시옵소서. 지성을 풍성하게, 감성을 아름답게, 영성과 하나 되어 새 하늘 새 땅을 만들어 기쁨을 함께 나누게 하옵소서. "그 능력이 우리를 지켜 주시니 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네."

오늘도 메시아가 오시길 기다립니다. 주님이 오실 길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위로가 우리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약속의 땅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려 주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서 어두웠던 이 땅이 새 천지로 밝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가득한 영광을 받아서 이 땅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힘을 주옵소서. 이미 예수를 통해 오셨고, 성령님을 통해 계속 오고 계십니다. 메시아는 오셔서 우리의 희망과 소망을 일깨워 주십니다. 대림절을 맞아 더 겸손하고 낮아지기를 훈련하는데 힘을 다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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