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실로 놀라운 소식이며 충격적이었습니다. 어제 밤 늦게까지 관련 보도를 시청하였습니다.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그런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닥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하였었기에….

어떤 나라의 지도자가 현직에서 급사하는 것은 큰 사건입니다. 특히 북한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며 동족인 우리 한국인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중요 시기에 북한이 혼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과거를 거울삼아 앞으로는 국제무대에서 골치 아픈 상대로가 아니라 환영 받는 대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하여 북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비롯하여 현안 문제들이 잘 풀리기를 바라며 나아가서 남북의 평화 통일도 앞당겨지는 경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경각심을 높여야 하겠지요.

김일성 주석의 생존 시에 그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전해진 적이 있었지요? 그 때 어떤 사람은 너무 좋아하다가 심장 마비로 죽어 갔고, 그 후에 그 뉴스가 오보였다고 밝혀지자 이번에는 화풀이를 하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심정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성경에서는 그렇게 극단적인 증오를 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 12: 14)는 말씀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만, 남북관계에 있어서나 민주주의를 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더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누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것입니까? 방향 전환,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쟈스민 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는 현금에서 무엇이 달라져도 달라지는 데가 있을 것이라 전망에서지요.

조금이라도 개선되고, 또 좋은 방향으로 말입니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이 나이브한 희망 속에 묻혀 있는 욕심일까요?

다시금, 하나님께서 역사 해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회장 김택용 목사(한미우호증진협의회 직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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