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은 오는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5일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세러모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2014.12.11.   ©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한 박자 쉬며 체력을 보충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정규리그 6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지난 10일 펼쳐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손흥민을 아꼈다. 그를 후반 26분 교체 투입시키며 25분만 뛰게 했다. 체력 안배를 위한 특별 배려였다.

상위권 경쟁의 운명이 달린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선다.

레버쿠젠(6승5무3패·승점 23)은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0-1 패)에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가 꺾였다.

만약 묀헨글라드바흐에 져 연패를 기록한다면 레버쿠젠은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질 수 없는 한 판이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하노버전(3-1 승·1골)과 쾰른전(5-1 승·1도움)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현재 정규리그 5골을 포함해 시즌 11호골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12골에 불과 1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시즌을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서운 속도로 골 수를 늘려가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2골 이상을 넣는다면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은 15일 오전 1시 토트넘과 맞붙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기성용은 팀 전력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지난 3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에서는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해 8위로 추락한 스완지시티(6승4무5패·승점 22)는 토트넘을 제물 삼아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13일 자정에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AFC본머스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보경은 지난 6일 로더럼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동안 김보경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 온 러셀 슬레이드 카디프시티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김보경은 2군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며 "그가 앞으로 1군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며 당분간 출전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보경이 본머스전에 나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다면 슬레이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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