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경찰관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18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 선고는 최고 종교지도자(그랜드 무프티)의 승인이 나야 확정되지만 이집트 법원은 국제 사회의 심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또 대규모의 사형선고를 내린 셈이다.

이날 사형이 선고된 피고들이 카이로 서부 케르다사에서 경찰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사건은 이집트에서 경찰에 대한 가장 심한 공격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사건이 일어난 날은 이집트 보안군이 축출된 모함메드 모르시 대통령 지지자들 수백명을 살해하면서 이들의 농성캠프를 2개소를 철거했던 날이다.

【카이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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