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골든볼 후보 10명이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네이마르(22·브라질), 하메스 로드리게스(23·콜롬비아) 등 10명을 골든볼 후보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이 끝난 직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역대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서 두 대회에서 1골에 그쳤던 그는 4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결승으로 이끌었다.

개최국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대회를 접었지만 역시 4골로 이름값을 했다.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는 깜짝 스타다. 네이마르와 함께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6골을 터뜨려 현재 득점부문 1위에 올라있다.

이들 외에 메시의 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26)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독일은 가장 많은 4명의 후보자를 배출했다. 마츠 후멜스(26), 토니 크로스(24), 필립 람(31), 토마스 뮐러(25) 등이다.

이들 4인방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전차군단 독일의 전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뮐러는 현재 5골로 결승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 대회 연속 득점왕 등극도 가능하다.

네덜란드 아리언 로번(30)도 후보자다.

골든볼은 FIFA 기술그룹과 미디어의 투표로 정해진다.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28),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27),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28)는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로브 후보에 선정됐다.

멤피스 데파이(20·네덜란드), 폴 포그바(21), 라파엘 바란(21·이상 프랑스)은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경쟁한다. 영플레이어상은 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만 후보 자격이 있다.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사진 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호주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골든볼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