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반대 시위
기독교 미디어 ‘갓트루스’ 김영석 공동대표가 4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낙태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
기독교 미디어 ‘갓트루스’ 김영석 공동대표가 4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낙태 반대 시위에 참여해 태아 생명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디어 활동과 위기임산부를 위한 실질적인 돌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내와 함께 갓트루스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이 시대에 무너져 가는 진리의 벽들을 다시 재건하고 보수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지키고 전파하는 것이 사역의 목적이라며, 성윤리와 가정, 생명 문제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보 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의사 표현해야”

김 대표는 미디어가 지역과 국경을 넘어 많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온라인에서 정보를 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생명 보호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의견을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나서서 의사를 표현하고 자기주장을 하지 않으면 국가나 정부 기관이 이것을 알 수 없다”며, 미디어를 통해 문제를 인식한 사람들이 현장 참여와 공적인 의사 표현으로 연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생명 보호 운동에 대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활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별도의 운동과 설득이 필요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이러한 시대일수록 지속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청년만 탓할 수 없어… 생명과 책임 가르치지 못한 기성세대도 돌아봐야”

김 대표는 청년과 다음세대의 생명 인식을 이야기하며 교육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들이 뛰어난 정보력과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생명 문제까지 개인의 이익과 손해 또는 공평과 불공평의 기준으로만 바라보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을 청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과 임신에 관한 교육이 신체의 기능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데 머물고, 생명의 의미와 관계의 책임, 가정과 공동체의 가치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청년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가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다는 책임도 함께 있다는 뜻”이라며, 가정과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생명 존중과 책임 있는 성윤리를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태아의 생명도 함께 보호해야”

낙태 반대 시위
4일 국회 앞 낙태 반대 시위 참여자들 ©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
김 대표는 예기치 않은 임신이나 범죄 피해로 임신한 여성들이 겪는 두려움과 고통에 공감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미래에 대한 염려를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지원의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그는 “태아는 아무것도 의사 표현을 할 수 없고, 아무 저항을 할 수 없다”며,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태아를 대신해 말하는 사람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의 어려움을 살피는 일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는 취지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논의 속에서 태아의 생명 가치가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임신 주수에 따른 제도적 기준이 해당 시기 이전 태아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인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물의 명칭보다 실제 작용과 위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중요”

김 대표는 임신으로 불안과 두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다급한 마음으로 온라인 정보를 찾는 상황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약물 사용 이후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지, 어떤 부작용과 의료적 대응의 필요성이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신중지약’ 등의 표현이 일부 사람들에게 피임약과 혼동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명칭만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제약회사 역시 약물에 관한 정보를 충분하고 명확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회는 위기임산부를 환대하고 새로운 삶을 도와야”

김 대표는 교회의 역할에 대해 일회성 성교육이나 선언적인 생명 보호 메시지를 넘어서는 구체적인 실천을 주문했다. 그는 교회가 평소 청년들에게 성경적 성윤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한편, 예기치 않은 임신을 겪는 청년이 생겼을 때는 그들을 환대하고 출산과 양육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신한 청년이 공동체 안에서 고립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목회적 돌봄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 학업 지속, 출산 이후의 생활 계획 등을 상담할 수 있는 담당 부서와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명을 지키자는 요청이 실제 가정의 삶을 책임 있게 돕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김 대표는 청년들에게 생명 존중 콘텐츠를 저장하고 공유하며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갓트루스 역시 성경적 세계관과 생명윤리를 전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며, 다음세대가 생명의 가치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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