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96%가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껴본 순간이 있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688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 중 96%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스로가 가장 초라하게 느껴진 순간 1위는 '집안 환경 등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넘사벽을 느꼈을 때(27.3%)'가 차지했다.

△2위 '나는 용을 써도 안 되는 일을 친구는 뚝딱뚝딱 해낼 때(17.3%)'△ 3위 '친구나 지인의 좋은 일을 쿨하게 축하해 줄 수 없을 때(12.4%)'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11.8%)' △'SNS를 통해 잘 나가는 친구의 소식을 접했을 때(8.4%)'△ '용돈이 떨어졌을 때(6.8%)'도 차례로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꼈던 순간으로 꼽혔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부모님께서 나 때문에 걱정하실 때', '헤어진 전 여친/남친의 새 애인 소식을 들었을 때', '학점이 나왔을 때', '거울을 볼 때', '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혼자 있을 때' 등이 있었다.

한편, 이처럼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때 이런 감정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초라한 감정을 극복하는 노하우 1위는 △'꿈과 목표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진다(27.1%)'가 차지했으며 △'부모님을 생각한다(21.4%)'가 바짝 뒤를 좇았다. 이어 △'절친, 소울메이트와 이야기를 나눈다(15.9%)', △'롤모델을 떠올리거나 멘토에게 상담을 받는다(15.6%)', △'스트레스가 확 풀리도록 신나게 놀면서 잊는다(13.4%)'가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일정한 주기로 일기를 쓴다', '애인에게 위로를 받는다',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종교의 힘을 빌린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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