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 재난안전실 재난상황관리과는 안전 안내 문자가 과다하게 발송된다는 시민 민원에 관해 기술적 배경을 설명하고 불편 최소화를 약속했다.

동작구 주민 A씨는 서울시에 제기한 민원에서 지나친 알림 빈도를 지적했다. A씨는 “안전 문자로 야간에 온열 질환 주의하라고 하는 것도 있는데 이해는 가지만 하루에 1번으로 제한을 하던지 해 달라”고 요구했다.

단순 폭염 안내 외에도 다른 자치구 소식이나 실종자 수색 내용까지 자주 수신돼 긴급 상황 파악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A씨는 “동작구인데 강남 것도 오고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라며 “실제로 화재 사고가 나서 오는 알림 같은 것도 안전, 재난문자에 대한 피로도 때문에 제대로 확인하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실종자가 재난이나 안전 문자에 해당되나. 관할 경찰서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너무 잦은 재난문자에 피로감 호소…서울시
[사진=뉴시스]

서울시 재난상황관리과는 “자주 송출되는 안내 문자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큰 피로감을 느끼셨을 귀하께 마음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 문자가 수신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동 통신사 기지국 무선 신호가 행정 구역 경계와 달리 인접 지역까지 퍼지는 기술적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종자 안내는 관할 경찰서 소관 업무이며 폭염특보 알림은 온열 질환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알림 내용과 발송 시간 등을 세심하게 검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자로 인한 불편이 크실 경우 수신 거부 기능을 활용해 보시는 것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휴대전화 단말기 설정을 통한 차단 방법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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