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탈북민 유튜버들이 북한 선전 영화와 내용이 유사하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구독자 약 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철은NK TV'의 이철은은 지난달 30일 영상에서 배우만 한국 배우일 뿐 북한에서 관람했던 영화와 내용이 똑같다며 북한 감독이 만든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한유미 씨와의 대화에서 북한 '민족과 운명 박정희 편'에 등장하는 내용과 영화가 겹친다고 지적했다.

이철은은 역사적 사실을 관객 각자가 판단하라는 감독의 인터뷰 태도를 지적하며 “저 감독이 사람을 두 번 죽인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너무 야만적”이라고 비판했다. 한유미 씨 역시 북한 거주 당시 '민족과 운명'을 보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크게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탈북 유튜버들 '영화 암살자(들), 북한 선전물과 흡사'
[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약 32만 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브 채널 '한송이tv'의 한송이도 해당 영화의 서사가 북한에서 접한 '민족과 운명'과 흡사하다고 밝혔다.

한송이는 “명백히 왜곡된 시각으로 구성된 스토리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며 “전 세계에서 다 보고 있을 텐데 대한민국 역사를 이렇게 왜곡하면 큰일 난다. 아무리 자본주의가 좋아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와 무관하게 북한에서 해당 영화를 직접 봤던 입장에서 전하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