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및 기도회·세미나·천로역정 순례 등으로 ‘시대의 파수꾼’ 재무장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2026년 춘계수련회
춘계수련회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기교연, 이사장 남윤국 목사·대표회장 박대규 목사)가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2026년 춘계수련회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가운데 진행했다.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2026년 춘계수련회
13일 특별기도 시간에 참석자들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파수꾼이여! 일어나라. 사명의 자리로…’(왕상 19:4~9)라는 주제로 열린 이 모임에는 전국에서 7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말씀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새 힘을 얻고, 영혼육의 쉼과 풍성한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자리였다. 이뿐 아니라 목회자들은 시대의 총체적 혼란과 한국교회의 영적 위기 앞에 다시금 깨어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성도들을 치유하고, 한국교회를 수호하는 시대의 파수꾼으로 일어서서, 각자 부르심의 자리로 힘차게 나아가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2026년 춘계수련회
최붕길 목사(기교연 교경협 회장)의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지희 기자
첫날 개회예배 및 기도회에서 고문 심만섭 목사(합동보수연합 총회장)는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나?’(왕상 19:4~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심 목사는 먼저 “수련회는 닦고 단련하는 모임으로 말씀의 칼을 닦고 성령의 검을 단련시키고 내려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2026년 춘계수련회
고문 심만섭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 큰 사역을 마친 뒤 무너져서 도망친 엘리야를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먼저 쉬게 하신 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물으시며 엘리야를 다시 일으켜 세우신 사건을 전하며, “우리도 1박 2일 수련회 기간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마음껏 먹고 쉬기 바란다. 그리고 내 생각, 내 감정, 내 판단, 내 주장을 따라가는 선악과의 길을 회개하고 돌이켜서 오직 하나님의 다바르(말씀), 예수님의 로고스(말씀)에 순종·복종하는 아바드와 둘로스(노예), ‘하나님의 종’의 사명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권면했다.

심 목사는 또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너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느냐’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고 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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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박대규 목사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지희 기자
특별기도는 대표회장 박대규 목사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기교연, 총회와 단체 △목회자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모두가 두 손을 들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 기도를 드리고, 사명의 회복과 시대의 파수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간절하고 뜨겁게 통성기도를 했다.

박대규 목사는 이날 “엘리야처럼 입으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기도하지만, 마음으로는 탄식하고 주저앉고 눈물 흘린 모습을 용서해 달라”며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나아가니, 다시 한번 새로워지고 성령 충만함을 받기 원한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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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 2026년 춘계수련회 개회예배 및 교경협 제48차 기도회가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또한 “말씀을 붙들고 사명을 회복하도록 기도하자. 차별금지법을 막고, 경제와 위정자들을 위해,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기도하자”며 “여러분들이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우리가 생명을 걸고 영혼을 살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희생의 밑거름이 되어 저들을 회복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 본질 회복과 주님의 사명인 전도, 선교,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고, 지역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며, 교회가 생동감 넘치고 부흥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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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남윤국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이사장 남윤국 목사는 인사말에서 “기교연을 설립한 이후 단독으로 수련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련회를 세심하게 준비한 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교회는 기도와 예배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 지역 논리, 이념 논리가 아니라 정부가 잘하면 기도하고 후원하고, 사회 정치를 잘못하면 따끔하게 충고하는 것이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이라며 “다른 연합기관보다 더 말씀 앞에 나를 세우고, 교회를 보호하고, 후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또 나라와 민족, 교인을 위해 기도하고, 성도가 성도답게 살아갈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회예배에 앞서 김은주 목사, 이경애 목사, 김인선 목사의 인도로 힘찬 찬송과 박수로 경배찬양이 진행됐고, 김선영 목사(합동개혁 총회장)의 기도, 기교연 교회경신협의회(교경협) 회장 최붕길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찬양사역자 김상준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보혈의 능력, 부활의 영광을 고백하는 ‘십자가’(조수정 작사·작곡) 특송을 불러 큰 은혜를 전했다.

또 고문 심만섭 목사의 설교, 대표회장 박대규 목사의 특별기도 인도에 이어, 회계 탁혜경 목사가 헌금기도를 드리고, 사무총장 남상봉 목사의 광고, 이사장 남윤국 목사의 인사말, 고문 김제환 목사(합동보수 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 및 기도회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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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남상봉 목사가 광로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저녁 식사 이후 목회자 세미나는 사무총장 남상봉 목사의 사회로 윤석경 목사(합동보수 총회장)의 기도에 이어 바른신학협의회(바신협) 회장 오세택 목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오 목사는 ‘교회 성장의 핵심 요소’(행 4:1~4)를 주제로 목회자의 인격과 설교, 전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목사는 “교회 성장의 책임은 전적으로 목회자에게 있으며, 교회 성장을 이루려면 목회자의 인격이 절대적이다”고 말하고, 삼손과 세례요한, 다윗의 사례를 들며 “목회자의 인격은 시련을 통해 다듬어진다. 시련 없이 주의 종이 된 사람은 없다”고 역설했다.

또 부흥하는 교회의 공통점으로 보수신앙, 성경공부, 기도하는 교회, 성령 충만, 전도를 잘하는 교회, 찬송을 잘하는 교회를 꼽고, “하나님과 양 떼에 충성하고, 하나님 사랑을 이루며 말씀을 잘 증거하는 목회자, 영적 치유자가 되고 주를 위해 죽기를 결심한 목회자가 되어 교회 성장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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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천로역정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14일 오전에는 천로역정 세미나 및 순례 일정으로 진행됐다. 필그림하우스의 ‘천로역정 순례길’은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바탕으로, 회심에서 천국까지의 인생 여정을 조형물로 형상화하여 조성됐다. 목회자들은 이날 천성으로 가는 순례자이자 영적 나그네로서 순례길을 돌며, 영적인 힘을 공급받고 신앙의 여정을 완주할 것을 다짐했다.

이 외에도 주최 측은 경품 추첨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나누는 순서도 마련했다.

기독교교회개혁연합회는 춘계수련회, 가을 신학세미나, 매월 정기기도회 등을 통해 목회자 및 각 교단 사역 지원,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5월 정기기도회는 5월 12일 오전 11시 부천 송내역 인근 처음사랑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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