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2025 K-Contents Design Expo'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엑스포는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교내 제네시스랩(Genesis Lab)에서 진행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는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부 소속 77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캡스톤디자인 결과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RISE 사업 기간 중 열린 첫 번째 엑스포로, '울릉올랭' 특별전이 주목을 받았다. 이 전시에서는 울릉도 지역 특산물 브랜딩과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되었으며, 환동해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창의적인 디자인 접근법으로 해결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며 지역 혁신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줬다.
‘울릉올랭’ 특별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울릉도를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고 지역 문제를 체감하면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우리의 작품이 실제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학기 '지역혁신학기' 수업을 통해 울릉도를 직접 방문하고 지역 문제를 깊이 이해한 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의 작품은 11월 27일부터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서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RISE 사업을 통해 환동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엑스포는 제품디자인전공과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팀 작품과 개인 작품 형태로 다채로운 결과물을 선보인 자리였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졸업 선배들의 멘토링, 지역 인사 방문,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편, 한동대학교 축제 기간과 맞물려 진행된 이번 디자인 엑스포는 약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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